수능 난이도 평이…“결시율 상승, 수시·정시 주요 변수”

입력 2020.12.03 (21:47) 수정 2020.12.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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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15%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수능 결시율 상승이 수시와 정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코로나19' 수능,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새로운 문제 유형이나 고난도 문항 없이 대체로 평이했다는 게 학생과 교육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김유민/수험생 : "국어 과목, 수학 과목은 평이했고, 영어 과목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사회 과목은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렵고 나형은 익숙한 문항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어는 상위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 "수학 가형에서 몇 문제가 까다로워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봅니다. 그 나머지는 대부분 학생이 크게 어려움 없이…."]

올해 잠정 결시율은 15% 안팎. 지난해 11.6%보다 높았습니다.

수시 합격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응시 수험생 감소로 지난해보다 등급별 인원도 줄어들어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대학의 불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가 늘어나 면접의 비중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학사 :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이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학생입장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야…."]

경상남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는 면접 준비를 위해 오는 5일 창원여고에서 사전 신청한 28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캠프를 운영합니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수험생 200명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상담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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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난이도 평이…“결시율 상승, 수시·정시 주요 변수”
    • 입력 2020-12-03 21:47:27
    • 수정2020-12-03 21:58:52
    뉴스9(창원)
[앵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15%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수능 결시율 상승이 수시와 정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코로나19' 수능,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새로운 문제 유형이나 고난도 문항 없이 대체로 평이했다는 게 학생과 교육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김유민/수험생 : "국어 과목, 수학 과목은 평이했고, 영어 과목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사회 과목은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렵고 나형은 익숙한 문항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어는 상위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 "수학 가형에서 몇 문제가 까다로워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봅니다. 그 나머지는 대부분 학생이 크게 어려움 없이…."]

올해 잠정 결시율은 15% 안팎. 지난해 11.6%보다 높았습니다.

수시 합격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응시 수험생 감소로 지난해보다 등급별 인원도 줄어들어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대학의 불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가 늘어나 면접의 비중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학사 :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이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학생입장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야…."]

경상남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는 면접 준비를 위해 오는 5일 창원여고에서 사전 신청한 28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캠프를 운영합니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수험생 200명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상담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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