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연말까지 사망자 33만 명”…추가 경기부양책 접점 찾기

입력 2020.12.04 (06:18) 수정 2020.1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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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연말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세가 계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추가 부양책을 놓고 대립하던 민주당과 공화당도 본격적인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 19로 2천8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신규확진자도 20만 명이 넘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10만 명 넘는 입원환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상탭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예측모델을 통해 크리스마스 주간인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2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 더 어둡다는 데 있습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사망률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내년 2월 이전에 바이러스로 숨지는 사람이 45만 명이 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요양원 시설에서 40% 가까이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내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데다, 세심하고 정밀한 사전예방조치가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사망자 수에 경기 위축 우려까지 다시 커지자 부양책을 두고 대립하던 민주 공화 양당의 접점 찾기도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치 맥코넬/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타협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척 슈머/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진정한 답은 우리가 마주 앉아서 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 피해현황을 집계 중인 미 존스홉킨스대는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150만 명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중남미에서 45만 명, 유럽에선 43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국가 가운데선 처음으로 영국의 사망자수가 6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선 백신이 공급되더라도 내년 봄까지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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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DC “연말까지 사망자 33만 명”…추가 경기부양책 접점 찾기
    • 입력 2020-12-04 06:18:48
    • 수정2020-12-04 0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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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연말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세가 계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추가 부양책을 놓고 대립하던 민주당과 공화당도 본격적인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 19로 2천8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신규확진자도 20만 명이 넘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10만 명 넘는 입원환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상탭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예측모델을 통해 크리스마스 주간인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2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 더 어둡다는 데 있습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사망률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내년 2월 이전에 바이러스로 숨지는 사람이 45만 명이 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요양원 시설에서 40% 가까이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내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데다, 세심하고 정밀한 사전예방조치가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사망자 수에 경기 위축 우려까지 다시 커지자 부양책을 두고 대립하던 민주 공화 양당의 접점 찾기도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치 맥코넬/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타협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척 슈머/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진정한 답은 우리가 마주 앉아서 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 피해현황을 집계 중인 미 존스홉킨스대는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150만 명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중남미에서 45만 명, 유럽에선 43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국가 가운데선 처음으로 영국의 사망자수가 6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선 백신이 공급되더라도 내년 봄까지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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