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밤 9시 이후 멈춘다…2주간 비상 조치
입력 2020.12.04 (19:01)
수정 2020.12.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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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영화관과 PC방,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를 기록하자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서울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습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밤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앞서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야간운행 감축은 더욱 확대됩니다.
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크리스마스와 종교행사, 해맞이 축제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가급적 진행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와 행사는 개최하지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영화관과 PC방,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를 기록하자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서울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습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밤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앞서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야간운행 감축은 더욱 확대됩니다.
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크리스마스와 종교행사, 해맞이 축제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가급적 진행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와 행사는 개최하지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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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4 19:22:31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영화관과 PC방,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를 기록하자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서울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습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밤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앞서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야간운행 감축은 더욱 확대됩니다.
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크리스마스와 종교행사, 해맞이 축제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가급적 진행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와 행사는 개최하지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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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영화관과 PC방,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를 기록하자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서울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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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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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크리스마스와 종교행사, 해맞이 축제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가급적 진행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와 행사는 개최하지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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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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