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11% 성형수술, 22% 수술용의`

입력 2003.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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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성형수술 열풍은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여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1%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22%는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모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형수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고학력층에 속하는 여대생들도 일반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 모씨(대학원생): 취업할 때 외모가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한국들 얘기를 들어 보면...
⊙류 모씨(대학원생): 사회에서 그렇게 요구하니까 그리고 또 여자들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끝이 없으니까 그건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외모차별의 실제적인 경험, 그 자체가 성형 경험과 의향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을 나누는 중요한 변수로써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이민숙 교수가 서울 등 수도권 6개 대학 여대생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여대생의 22.8%가 성형수술할 생각이 있으며 11%는 이미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한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는 37%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외모 때문에 이성교제에서 손해를 봤다는 답변도 전체의 14%로 조사됐습니다.
⊙임인숙(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교수): 외모차별의 실제적인 경험, 그 자체가 성형 경험과 의향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을 나누는 중요한 변수로써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연구결과는 실력과 전문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대생들조차 성형수술을 받을 만큼 우리 사회에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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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11% 성형수술, 22% 수술용의`
    • 입력 2003-11-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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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성형수술 열풍은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여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1%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22%는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모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형수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고학력층에 속하는 여대생들도 일반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 모씨(대학원생): 취업할 때 외모가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한국들 얘기를 들어 보면... ⊙류 모씨(대학원생): 사회에서 그렇게 요구하니까 그리고 또 여자들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끝이 없으니까 그건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외모차별의 실제적인 경험, 그 자체가 성형 경험과 의향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을 나누는 중요한 변수로써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이민숙 교수가 서울 등 수도권 6개 대학 여대생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여대생의 22.8%가 성형수술할 생각이 있으며 11%는 이미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한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는 37%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외모 때문에 이성교제에서 손해를 봤다는 답변도 전체의 14%로 조사됐습니다. ⊙임인숙(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교수): 외모차별의 실제적인 경험, 그 자체가 성형 경험과 의향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을 나누는 중요한 변수로써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연구결과는 실력과 전문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대생들조차 성형수술을 받을 만큼 우리 사회에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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