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8일 방한”…‘위기관리’ 잰걸음?

입력 2020.12.05 (06:23) 수정 2020.12.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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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이 방한이 이뤄지면, 바이든 행정부로의 이행기에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행정부 출범 40여일을 앞둔 시점에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미 국무부나 한국 외교부 모두 아직 이렇다할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이뤄지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외교안보라인으로선 마지막 방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바이든 행정부로의 이행기 상황관리에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 미국과 북한간 의미있는 대화여건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서, 비건 부장관이 방한기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사직되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조기에 북한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 당시 중앙정보국 CIA국장에 임명됐던 존 브레넌 전 국장은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 시일내 고위 실무급 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브레넌/전 CIA국장 : "These are issues that I know that Tony Blanken, Jake Sullivan and other members of the national security team are focused on and we'll have to deal with it early on."]

북한에 대해선 트럼프 시대의 대북외교가 정상적인 궤도를 밟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브레넌/전 CIA국장 : "I think what the challenge is for Joe Biden is to be able to send signals to Pyongyang as well as to Seoul as well as to the range of capitals that the Trump period really was an aberration,"]

미국 내에선 핵문제를 포함해 북한이슈를 다뤄나가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에서 중요할 것이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과연 어떻게 내실있는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또다른 과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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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8일 방한”…‘위기관리’ 잰걸음?
    • 입력 2020-12-05 06:23:35
    • 수정2020-12-05 08:03:57
    뉴스광장 1부
[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이 방한이 이뤄지면, 바이든 행정부로의 이행기에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행정부 출범 40여일을 앞둔 시점에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미 국무부나 한국 외교부 모두 아직 이렇다할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이뤄지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외교안보라인으로선 마지막 방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바이든 행정부로의 이행기 상황관리에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 미국과 북한간 의미있는 대화여건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서, 비건 부장관이 방한기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사직되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조기에 북한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 당시 중앙정보국 CIA국장에 임명됐던 존 브레넌 전 국장은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 시일내 고위 실무급 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브레넌/전 CIA국장 : "These are issues that I know that Tony Blanken, Jake Sullivan and other members of the national security team are focused on and we'll have to deal with it early on."]

북한에 대해선 트럼프 시대의 대북외교가 정상적인 궤도를 밟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브레넌/전 CIA국장 : "I think what the challenge is for Joe Biden is to be able to send signals to Pyongyang as well as to Seoul as well as to the range of capitals that the Trump period really was an aberration,"]

미국 내에선 핵문제를 포함해 북한이슈를 다뤄나가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에서 중요할 것이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과연 어떻게 내실있는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또다른 과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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