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막판 협상…“원내대표간 후보 추천 논의”
입력 2020.12.07 (12:18)
수정 2020.12.07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공수처 출범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 출범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오던 여야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원내대표는 곧바로 여야가 모두 동의할 후보를 대통령에 추천하기 위해 밀도있는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장 추천위를 재개할 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또 오늘 오후 양당 정책위의장들과의 회동에서 경제 노동 관련 법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남은 쟁점 법안들도 여야가 타협해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올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모레까지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예고해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후보를 요구하면서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뜯어고치는 건 의회주의 파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총력 저지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대비해 의원들의 비상대기령이 내려졌고, 오늘 오전 법사위 법안소위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장 후보 추천이 또다시 결론없이 종료될 수 있는데다 경제3법,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이 남아있어 이틀 남은 정기국회 기간 여야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공수처 출범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 출범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오던 여야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원내대표는 곧바로 여야가 모두 동의할 후보를 대통령에 추천하기 위해 밀도있는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장 추천위를 재개할 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또 오늘 오후 양당 정책위의장들과의 회동에서 경제 노동 관련 법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남은 쟁점 법안들도 여야가 타협해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올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모레까지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예고해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후보를 요구하면서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뜯어고치는 건 의회주의 파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총력 저지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대비해 의원들의 비상대기령이 내려졌고, 오늘 오전 법사위 법안소위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장 후보 추천이 또다시 결론없이 종료될 수 있는데다 경제3법,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이 남아있어 이틀 남은 정기국회 기간 여야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수처 막판 협상…“원내대표간 후보 추천 논의”
-
- 입력 2020-12-07 12:18:05
- 수정2020-12-07 19:53:19
[앵커]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공수처 출범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 출범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오던 여야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원내대표는 곧바로 여야가 모두 동의할 후보를 대통령에 추천하기 위해 밀도있는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장 추천위를 재개할 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또 오늘 오후 양당 정책위의장들과의 회동에서 경제 노동 관련 법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남은 쟁점 법안들도 여야가 타협해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올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모레까지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예고해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후보를 요구하면서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뜯어고치는 건 의회주의 파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총력 저지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대비해 의원들의 비상대기령이 내려졌고, 오늘 오전 법사위 법안소위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장 후보 추천이 또다시 결론없이 종료될 수 있는데다 경제3법,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이 남아있어 이틀 남은 정기국회 기간 여야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공수처 출범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 출범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오던 여야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원내대표는 곧바로 여야가 모두 동의할 후보를 대통령에 추천하기 위해 밀도있는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 논의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장 추천위를 재개할 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또 오늘 오후 양당 정책위의장들과의 회동에서 경제 노동 관련 법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남은 쟁점 법안들도 여야가 타협해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올해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모레까지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하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예고해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후보를 요구하면서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뜯어고치는 건 의회주의 파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총력 저지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대비해 의원들의 비상대기령이 내려졌고, 오늘 오전 법사위 법안소위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장 후보 추천이 또다시 결론없이 종료될 수 있는데다 경제3법,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이 남아있어 이틀 남은 정기국회 기간 여야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정아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