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한 마을에서 주민 11명 집단감염…주민 전수 검사

입력 2020.12.07 (19:06) 수정 2020.12.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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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다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마을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 주민 11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1일, 주민 10여 명이 마을 회관에 모여 식사를 했는데 이때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이 자리에는 먼저 확진된 마을 주민 2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고등학생 일가족 3명이 확진됐고 학생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80대 주민 1명이 다녀왔는데, 이 주민과 다른 마을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또 나머지 주민 2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고등학생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철저하게 역학조사를 해서 더 이상의 접촉이 없도록 하고 기왕에 접촉한 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해 나가겠다."]

이렇게 최근 충남에서는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천안 콜센터와 공주 요양병원 등에 이어 이달부터는 서산 호프집 등 일상생활 속까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정구/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이분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연결 돼서) 확진이 나오는 양상입니다."]

충청남도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공공의료원 등에 코로나19 전담병상 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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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한 마을에서 주민 11명 집단감염…주민 전수 검사
    • 입력 2020-12-07 19:06:15
    • 수정2020-12-07 19:12:37
    뉴스 7
[앵커]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다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마을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 주민 11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1일, 주민 10여 명이 마을 회관에 모여 식사를 했는데 이때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이 자리에는 먼저 확진된 마을 주민 2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고등학생 일가족 3명이 확진됐고 학생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80대 주민 1명이 다녀왔는데, 이 주민과 다른 마을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또 나머지 주민 2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고등학생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철저하게 역학조사를 해서 더 이상의 접촉이 없도록 하고 기왕에 접촉한 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해 나가겠다."]

이렇게 최근 충남에서는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천안 콜센터와 공주 요양병원 등에 이어 이달부터는 서산 호프집 등 일상생활 속까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정구/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이분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연결 돼서) 확진이 나오는 양상입니다."]

충청남도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공공의료원 등에 코로나19 전담병상 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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