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못잡으면 3단계 불가피”

입력 2020.12.07 (19:42) 수정 2020.12.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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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발생해 이틀째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 3단계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대형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해 3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2명이 됐습니다.

이곳에선 지난달 28일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탈의실 등에서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아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동구 이비후과와 관련해서도 누적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술집 5곳에서 관련 확진자 11명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해당 술집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는 검사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례가 없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국면이라며,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성웅/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됩니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3주간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에 추가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일괄적으로 2단계로 상향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의료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국적 3단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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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산세 못잡으면 3단계 불가피”
    • 입력 2020-12-07 19:42:41
    • 수정2020-12-07 20:00:01
    뉴스7(춘천)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발생해 이틀째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 3단계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대형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해 3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2명이 됐습니다.

이곳에선 지난달 28일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탈의실 등에서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아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동구 이비후과와 관련해서도 누적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술집 5곳에서 관련 확진자 11명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해당 술집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는 검사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례가 없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국면이라며,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성웅/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됩니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3주간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에 추가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일괄적으로 2단계로 상향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의료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국적 3단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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