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충돌’ 이정현-이관희…흥행 악재? 볼거리?

입력 2020.12.08 (06:57) 수정 2020.12.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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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 대표적인 앙숙지간인 KC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가 최근에 또 충돌했습니다.

볼썽사나운 흥행의 악재인지, 또 다른 볼거리인지, 두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전을 무난히 넘긴 이정현과 이관희가 3쿼터 신경전을 시작합니다.

[중계 멘트 : "팔을 한 번 꼈어요. (저러면 안됩니다)."]

수비하던 이관희의 반칙 이후 이정현이 엉킨 팔을 거칠게 잡아 돌립니다.

거친 몸싸움 끝에 이관희에게는 수비자 반칙이, 도가 지나친 반응일 보인 이정현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집니다.

4쿼터 결정적인 외곽포로 승리를 이끈 이관희는 여전히 도발적인 반응입니다.

[이관희/삼성 : "매번 KCC 경기 때마다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가 안 되고요."]

둘의 날선 신경전은 지난 2017년 챔피언결정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관희가 대학 1년 선배이자 군 생활도 같이 한 이정현을 세게 밀친 이유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올 시즌도 변함없습니다.

컵 대회에서 이관희가 어깨를 내밀어 이정현을 넘어뜨렸습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이관희는 실수한 이정현을 대놓고 조롱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파장이 클 것 같아 배경 설명을 뒤로 미뤘다, 이정현은 할 말이 없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팬들 반응도 엇갈립니다.

지겨우니 그만하라는 비판도 있고 흥미롭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유는 함구한 채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는 둘의 살얼음판 행보가, 프로농구의 흥행과 두 팀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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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8 06:57:26
    • 수정2020-12-08 0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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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 대표적인 앙숙지간인 KC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가 최근에 또 충돌했습니다.

볼썽사나운 흥행의 악재인지, 또 다른 볼거리인지, 두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전을 무난히 넘긴 이정현과 이관희가 3쿼터 신경전을 시작합니다.

[중계 멘트 : "팔을 한 번 꼈어요. (저러면 안됩니다)."]

수비하던 이관희의 반칙 이후 이정현이 엉킨 팔을 거칠게 잡아 돌립니다.

거친 몸싸움 끝에 이관희에게는 수비자 반칙이, 도가 지나친 반응일 보인 이정현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집니다.

4쿼터 결정적인 외곽포로 승리를 이끈 이관희는 여전히 도발적인 반응입니다.

[이관희/삼성 : "매번 KCC 경기 때마다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가 안 되고요."]

둘의 날선 신경전은 지난 2017년 챔피언결정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관희가 대학 1년 선배이자 군 생활도 같이 한 이정현을 세게 밀친 이유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올 시즌도 변함없습니다.

컵 대회에서 이관희가 어깨를 내밀어 이정현을 넘어뜨렸습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이관희는 실수한 이정현을 대놓고 조롱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파장이 클 것 같아 배경 설명을 뒤로 미뤘다, 이정현은 할 말이 없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팬들 반응도 엇갈립니다.

지겨우니 그만하라는 비판도 있고 흥미롭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유는 함구한 채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는 둘의 살얼음판 행보가, 프로농구의 흥행과 두 팀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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