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토지 보상 등 행정행위 중단 촉구

[앵커]

망상지구 논란과 관련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강원도 감사가 마무리 됐는데요.

동해시는 공정한 감사 결과 도출과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토지 보상 등 모든 행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논란과 관련한 강원도 감사가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감사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도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제자유구역청이 망상 1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 등 모든 행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으면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심규언/동해시장 : "감사결과로 의혹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범대위에서 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시에서도 모든 행정적 법적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경자청은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행정행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토지 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실시계발계획 승인 등 남은 행정절차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우형/경제자유구역청 망상사업부장 : "감사 결과가 끝나는 대로 사업이 정상화 돼서 토지 보상을 포함해서 동해시민이 염원하는 대로 망상을 명품 관광 도시로 조성을…."]

강원도 감사 결과는 두 달 이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도 감사를 통해 그동안 불거진 의혹과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 입니다.

촬영기자 : 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