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명 확진…“골프동호회가 감염고리”

입력 2020.12.08 (21:39) 수정 2020.12.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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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산발적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연쇄감염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먼저 오늘 발생한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광산구의 한 병원의 임상병리사로 먼저 확진된 직장 동료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광산구 산월동, 북구 양산동 거주자로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광산구 산월동 확진자의 경우 최근에 수도권에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며, GPS정보 등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전남에서도 오늘 오전 영광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영광 확진자는 지난 2일 영광군의 한 식당에서 충남 확진자와 같은 시각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 사용했고, 지난 5일 처음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시가 최근의 지역감염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네, 광주시는 최근 광주지역 감염 확산이 골프 동호회 활동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과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에 다녀온 확진자 7명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광주시는 7명 가운데 1명이 경기도 용인에 가기 전인 지난달 10일 광주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동호회 정기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골프 동호회원들에게 진단검사를 권했고, 회원 20명 중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동호회 확진자 5명 가운데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와 상일중 학생의 아버지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동호회발 연쇄감염이 이들의 가족과 지인, 그리고 직장과 학교 등으로 확산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 뿐아니라 야외 체육활동 관련 모임도 대규모 감염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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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4명 확진…“골프동호회가 감염고리”
    • 입력 2020-12-08 21:39:06
    • 수정2020-12-08 22:25:37
    뉴스9(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산발적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연쇄감염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먼저 오늘 발생한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광산구의 한 병원의 임상병리사로 먼저 확진된 직장 동료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광산구 산월동, 북구 양산동 거주자로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광산구 산월동 확진자의 경우 최근에 수도권에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며, GPS정보 등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전남에서도 오늘 오전 영광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영광 확진자는 지난 2일 영광군의 한 식당에서 충남 확진자와 같은 시각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 사용했고, 지난 5일 처음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시가 최근의 지역감염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네, 광주시는 최근 광주지역 감염 확산이 골프 동호회 활동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과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에 다녀온 확진자 7명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광주시는 7명 가운데 1명이 경기도 용인에 가기 전인 지난달 10일 광주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동호회 정기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골프 동호회원들에게 진단검사를 권했고, 회원 20명 중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동호회 확진자 5명 가운데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와 상일중 학생의 아버지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동호회발 연쇄감염이 이들의 가족과 지인, 그리고 직장과 학교 등으로 확산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 뿐아니라 야외 체육활동 관련 모임도 대규모 감염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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