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④ 강원 경제의 현황과 활성화 대책

입력 2020.12.08 (21:46) 수정 2020.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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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강원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접경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부터, 집값은 적당한지까지 강원도민들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 개혁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까지 잇따른 악재로 침체의 늪에 빠진 접경지역 경제.

접경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제가 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2.9%는 대체 산업 발굴과 기업 유치를 꼽았습니다.

이 항목을 선택한 사람들의 연령을 보면 20대가 37.5%, 30대가 46.8%로 많았습니다.

지역의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됩니다.

남북 교류 활성화와 접경지역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상기/인제군수 :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이중 삼중 규제로 타지역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곧 접경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형 뉴딜사업의 우선 순위도 따져봤습니다.

산림과 폐광지,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2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기차와 정밀 의료 등 4차산업 촉진이 19.7%.

스마트 재난재해 시스템 구축과 바이오 산업 육성이 16.1%였습니다.

강원도형 뉴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적정하다와 높은 수준이다라는 응답이 40% 안팎에서 팽팽하게 맞섰고, 가격이 낮다는 응답은 18% 정도에 그쳤습니다.

시군별로는 고성, 속초, 태백, 평창에선 부동산값이 높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반면, 철원과 화천, 인제같은 접경지역에선 부동산 가격이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밖에, 3년 이내에 수도권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87%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으로 가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 40% 이상이 20대 연령층으로, 젊은층의 탈강원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KBS뉴스 강원 여론조사 개요표 】

● 조사의뢰: KBS춘천방송총국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강원도 ● 조사일시: 2020년 11월 30일~12월 2일(3일간) ● 조사대상: 강원도 거주 만18살 이상 남녀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0명(무선 100%) ● 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무작위추출 SKT(9,395개), KT(6,005개), LGU+(4,601개) ● 응 답 률: 22.0% ● 가 중 치: 권역별, 성별, 연령별 셀 가중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 질문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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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④ 강원 경제의 현황과 활성화 대책
    • 입력 2020-12-08 21:46:44
    • 수정2020-12-08 21:54:57
    뉴스9(춘천)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강원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접경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부터, 집값은 적당한지까지 강원도민들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 개혁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까지 잇따른 악재로 침체의 늪에 빠진 접경지역 경제.

접경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제가 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2.9%는 대체 산업 발굴과 기업 유치를 꼽았습니다.

이 항목을 선택한 사람들의 연령을 보면 20대가 37.5%, 30대가 46.8%로 많았습니다.

지역의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됩니다.

남북 교류 활성화와 접경지역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상기/인제군수 :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이중 삼중 규제로 타지역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곧 접경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형 뉴딜사업의 우선 순위도 따져봤습니다.

산림과 폐광지,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2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기차와 정밀 의료 등 4차산업 촉진이 19.7%.

스마트 재난재해 시스템 구축과 바이오 산업 육성이 16.1%였습니다.

강원도형 뉴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적정하다와 높은 수준이다라는 응답이 40% 안팎에서 팽팽하게 맞섰고, 가격이 낮다는 응답은 18% 정도에 그쳤습니다.

시군별로는 고성, 속초, 태백, 평창에선 부동산값이 높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반면, 철원과 화천, 인제같은 접경지역에선 부동산 가격이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밖에, 3년 이내에 수도권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87%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으로 가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 40% 이상이 20대 연령층으로, 젊은층의 탈강원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KBS뉴스 강원 여론조사 개요표 】

● 조사의뢰: KBS춘천방송총국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강원도 ● 조사일시: 2020년 11월 30일~12월 2일(3일간) ● 조사대상: 강원도 거주 만18살 이상 남녀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0명(무선 100%) ● 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무작위추출 SKT(9,395개), KT(6,005개), LGU+(4,601개) ● 응 답 률: 22.0% ● 가 중 치: 권역별, 성별, 연령별 셀 가중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 질문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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