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의 ‘호크아이’ 이영택, “내 눈은 못 속여!”

입력 2020.12.08 (21:56) 수정 2020.12.08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매의 눈'으로 불립니다.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잡아내는 '인간 호크아이'이영택 감독의 비법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세트 듀스, 인삼공사 한송이가 공격 범실을 자책하며 아쉬워합니다.

[한송이 입 모양 : "모르겠어!"]

이영택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 상대 감독도 어리둥절한 표정.

그런데 판독해 보니 표승주의 손가락에 공이 미세하게 스쳤습니다.

[경기 감독관 : "확인 결과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판독됐습니다."]

[중계 멘트 : "이걸 잡아냈어요. 이영택 감독! 코트 위의 분위기를 바꿔놓습니다. '호크 아이'(매의 눈)가 맞네요."]

[최은지 입 모양 : "어? 비디오 판독한다고?"]

같은 팀 선수가 비디오 판독을 왜 하냐고 생각할 정도로,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대의 네트 터치까지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모두의 시선에서 벗어난 김연경의 중앙선 침범도 잡아냅니다.

["와!!!"]

[중계 멘트 : "이영택 감독 대단하네요. 개인적으로 이영택 감독의 시력이 몇인지 물어봐야겠어요."]

[이영택/인삼공사 감독 : "공에 집중하다보면 미세한 흔들림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영택 감독의 놀라운 능력 덕분에 인삼공사는 압도적인 비디오 판독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경기 흐름까지 바꿔버리는 초능력 수준의 눈썰미가 프로배구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트 위의 ‘호크아이’ 이영택, “내 눈은 못 속여!”
    • 입력 2020-12-08 21:56:25
    • 수정2020-12-08 22:05:11
    뉴스 9
[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매의 눈'으로 불립니다.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잡아내는 '인간 호크아이'이영택 감독의 비법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세트 듀스, 인삼공사 한송이가 공격 범실을 자책하며 아쉬워합니다.

[한송이 입 모양 : "모르겠어!"]

이영택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 상대 감독도 어리둥절한 표정.

그런데 판독해 보니 표승주의 손가락에 공이 미세하게 스쳤습니다.

[경기 감독관 : "확인 결과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판독됐습니다."]

[중계 멘트 : "이걸 잡아냈어요. 이영택 감독! 코트 위의 분위기를 바꿔놓습니다. '호크 아이'(매의 눈)가 맞네요."]

[최은지 입 모양 : "어? 비디오 판독한다고?"]

같은 팀 선수가 비디오 판독을 왜 하냐고 생각할 정도로,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대의 네트 터치까지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모두의 시선에서 벗어난 김연경의 중앙선 침범도 잡아냅니다.

["와!!!"]

[중계 멘트 : "이영택 감독 대단하네요. 개인적으로 이영택 감독의 시력이 몇인지 물어봐야겠어요."]

[이영택/인삼공사 감독 : "공에 집중하다보면 미세한 흔들림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영택 감독의 놀라운 능력 덕분에 인삼공사는 압도적인 비디오 판독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경기 흐름까지 바꿔버리는 초능력 수준의 눈썰미가 프로배구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