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미확인 26%, 확진자 비율도 4배 증가…역학조사 ‘한계’
입력 2020.12.09 (07:14)
수정 2020.12.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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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으로 (누적 : 38,755명) 여전히 6백 명에 육박하며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85명이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명, 충남에서도 15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전역에 2.5단계가 적용됐는데요.
수도권의 영화관과 대형 마트, 백화점, PC방 등이 밤 9시 이후에 문을 닫으면서 어젯 밤, 시민들이 밤 9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장을 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쿠팡 부천 제2물류 센터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 센터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쿠팡 부천 제2물류센터는 지난 5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전주 현대차 공장과 관련한 연쇄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공장 직원과 가족 2천여 명을 모두 검사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선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이 소홀한 곳에선 어김없이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져 역학조사는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 술집 5곳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술을 마시며 게임도 하는 곳입니다.
일부 업소의 방역은 허술했습니다.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마스크 안내문이 없었고, 좌석 구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업소들은 집합금지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이용자) 체류시간이 수 시간으로 길고 또 게임하는 그 장소의 특성상 게임하시는 분들 사이에 간격이 좁을수밖에 없는 그러한 제한점이..."]
서울 중구의 전통시장에선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고,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0여 명 더 늘었습니다.
방역 위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호텔은 저녁 9시 이후에도 운영이 금지된 라운지를 열거나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만 바꿔 예약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는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행사 모두 금지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계속 높아져 확진자 4명 중 1명은 역학조사가 힘든 상황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지난 달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검사의 확대라든지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조금 더 거리두기와 병합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만이 2.5단계 유지하면서도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기대..."]
한편 서울시는 폭넓고 빠른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늘리고 신속 검사는 정신재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으로 (누적 : 38,755명) 여전히 6백 명에 육박하며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85명이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명, 충남에서도 15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전역에 2.5단계가 적용됐는데요.
수도권의 영화관과 대형 마트, 백화점, PC방 등이 밤 9시 이후에 문을 닫으면서 어젯 밤, 시민들이 밤 9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장을 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쿠팡 부천 제2물류 센터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 센터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쿠팡 부천 제2물류센터는 지난 5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전주 현대차 공장과 관련한 연쇄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공장 직원과 가족 2천여 명을 모두 검사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선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이 소홀한 곳에선 어김없이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져 역학조사는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 술집 5곳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술을 마시며 게임도 하는 곳입니다.
일부 업소의 방역은 허술했습니다.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마스크 안내문이 없었고, 좌석 구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업소들은 집합금지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이용자) 체류시간이 수 시간으로 길고 또 게임하는 그 장소의 특성상 게임하시는 분들 사이에 간격이 좁을수밖에 없는 그러한 제한점이..."]
서울 중구의 전통시장에선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고,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0여 명 더 늘었습니다.
방역 위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호텔은 저녁 9시 이후에도 운영이 금지된 라운지를 열거나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만 바꿔 예약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는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행사 모두 금지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계속 높아져 확진자 4명 중 1명은 역학조사가 힘든 상황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지난 달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검사의 확대라든지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조금 더 거리두기와 병합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만이 2.5단계 유지하면서도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기대..."]
한편 서울시는 폭넓고 빠른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늘리고 신속 검사는 정신재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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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으로 (누적 : 38,755명) 여전히 6백 명에 육박하며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85명이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명, 충남에서도 15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전역에 2.5단계가 적용됐는데요.
수도권의 영화관과 대형 마트, 백화점, PC방 등이 밤 9시 이후에 문을 닫으면서 어젯 밤, 시민들이 밤 9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장을 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쿠팡 부천 제2물류 센터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 센터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쿠팡 부천 제2물류센터는 지난 5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전주 현대차 공장과 관련한 연쇄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공장 직원과 가족 2천여 명을 모두 검사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선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이 소홀한 곳에선 어김없이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져 역학조사는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 술집 5곳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술을 마시며 게임도 하는 곳입니다.
일부 업소의 방역은 허술했습니다.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마스크 안내문이 없었고, 좌석 구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업소들은 집합금지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이용자) 체류시간이 수 시간으로 길고 또 게임하는 그 장소의 특성상 게임하시는 분들 사이에 간격이 좁을수밖에 없는 그러한 제한점이..."]
서울 중구의 전통시장에선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고,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0여 명 더 늘었습니다.
방역 위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호텔은 저녁 9시 이후에도 운영이 금지된 라운지를 열거나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만 바꿔 예약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는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행사 모두 금지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계속 높아져 확진자 4명 중 1명은 역학조사가 힘든 상황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지난 달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검사의 확대라든지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조금 더 거리두기와 병합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만이 2.5단계 유지하면서도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기대..."]
한편 서울시는 폭넓고 빠른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늘리고 신속 검사는 정신재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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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으로 (누적 : 38,755명) 여전히 6백 명에 육박하며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85명이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명, 충남에서도 15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전역에 2.5단계가 적용됐는데요.
수도권의 영화관과 대형 마트, 백화점, PC방 등이 밤 9시 이후에 문을 닫으면서 어젯 밤, 시민들이 밤 9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장을 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쿠팡 부천 제2물류 센터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 센터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쿠팡 부천 제2물류센터는 지난 5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전주 현대차 공장과 관련한 연쇄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공장 직원과 가족 2천여 명을 모두 검사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선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이 소홀한 곳에선 어김없이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져 역학조사는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 술집 5곳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술을 마시며 게임도 하는 곳입니다.
일부 업소의 방역은 허술했습니다.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마스크 안내문이 없었고, 좌석 구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업소들은 집합금지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이용자) 체류시간이 수 시간으로 길고 또 게임하는 그 장소의 특성상 게임하시는 분들 사이에 간격이 좁을수밖에 없는 그러한 제한점이..."]
서울 중구의 전통시장에선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고,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0여 명 더 늘었습니다.
방역 위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호텔은 저녁 9시 이후에도 운영이 금지된 라운지를 열거나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만 바꿔 예약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는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행사 모두 금지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계속 높아져 확진자 4명 중 1명은 역학조사가 힘든 상황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지난 달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검사의 확대라든지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조금 더 거리두기와 병합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만이 2.5단계 유지하면서도 더 확연하게 감소세를 기대..."]
한편 서울시는 폭넓고 빠른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늘리고 신속 검사는 정신재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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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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