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자단 해체’ 청와대 국민청원에 26만여 명 동의

입력 2020.12.09 (13:47) 수정 2020.1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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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입 기자단을 해체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게재된 게재된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오늘(9일) 오후 1시 기준 26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무소불위의 검찰, 그런 검찰 뒤에는 특권을 함께 누리며 공생하는 검찰 기자단이 있다”며 “검찰이 흘려준 말 한마디면 온 신문과 뉴스에 도배되어 순식간에 거짓도 사실이 되어 버린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오마이뉴스 ‘검찰 기자단, 참으로 기이한 집단’을 읽어보니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검찰, 그리고 그 뒤에 숨어 특권을 누려온 검찰 기자단의 실체가 낱낱이 보인다. 어느 정도 짐작을 했지만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 해직 언론인 출신이자 한겨레신문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던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오늘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90년대 기자단의 담합과 횡포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청원글을 올린 후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으면 청와대나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민청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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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기자단 해체’ 청와대 국민청원에 26만여 명 동의
    • 입력 2020-12-09 13:47:45
    • 수정2020-12-09 13:51:58
    정치
검찰 출입 기자단을 해체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게재된 게재된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오늘(9일) 오후 1시 기준 26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무소불위의 검찰, 그런 검찰 뒤에는 특권을 함께 누리며 공생하는 검찰 기자단이 있다”며 “검찰이 흘려준 말 한마디면 온 신문과 뉴스에 도배되어 순식간에 거짓도 사실이 되어 버린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오마이뉴스 ‘검찰 기자단, 참으로 기이한 집단’을 읽어보니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검찰, 그리고 그 뒤에 숨어 특권을 누려온 검찰 기자단의 실체가 낱낱이 보인다. 어느 정도 짐작을 했지만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 해직 언론인 출신이자 한겨레신문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던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오늘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90년대 기자단의 담합과 횡포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청원글을 올린 후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으면 청와대나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민청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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