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민주당 보좌진, 코로나 확진 은폐”…박병석 “사실 아니다”

입력 2020.12.09 (16:15) 수정 2020.12.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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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9일) 민주당 보좌진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시작 직후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어제 국회 본관 복도에서 민주당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로나 19가 확진됐는데 신고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고 있다"고 통화하는 내용을 자신의 보좌 직원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본회의 자유 발언을 신청해 "민주당 보좌진의 코로나 19 확진 은폐 의혹이 제기되었는데도 명확한 확인과 대처 없이 본회의가 강행되고 있다"면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까지 법적,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사무처에 철저히 조사를 시켰고, 그런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공식 석상에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다시 의혹 제기가 있어서, (통화를) 들었다는 국민의힘 보좌진과 함께 CCTV까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회 안전을 위해 국회 부의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열흘 이상 국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권고했고, 이낙연 대표도 벌써 자가 격리를 여러 차례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사무처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국회 보좌진 및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사위 앞에서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국민의힘 직원과 함께 지난 7∼8일 촬영된 인근 CCTV 화면을 모두 확인했지만, '민주당 보좌진'이 통화하는 장면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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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9 16:15:24
    • 수정2020-12-09 19:45:35
    정치
국민의힘이 오늘(9일) 민주당 보좌진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시작 직후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어제 국회 본관 복도에서 민주당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로나 19가 확진됐는데 신고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고 있다"고 통화하는 내용을 자신의 보좌 직원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본회의 자유 발언을 신청해 "민주당 보좌진의 코로나 19 확진 은폐 의혹이 제기되었는데도 명확한 확인과 대처 없이 본회의가 강행되고 있다"면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까지 법적,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사무처에 철저히 조사를 시켰고, 그런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공식 석상에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다시 의혹 제기가 있어서, (통화를) 들었다는 국민의힘 보좌진과 함께 CCTV까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회 안전을 위해 국회 부의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열흘 이상 국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권고했고, 이낙연 대표도 벌써 자가 격리를 여러 차례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사무처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국회 보좌진 및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사위 앞에서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국민의힘 직원과 함께 지난 7∼8일 촬영된 인근 CCTV 화면을 모두 확인했지만, '민주당 보좌진'이 통화하는 장면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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