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 접촉 후 잇단 확진…“모임 자제 당부”

입력 2020.12.09 (17:07) 수정 2020.1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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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가족 모임을 통해 한꺼번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일상 생활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20일 가까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가족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사는 가족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3대가 모인 가족 모임을 통해서였고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직원 4명이 확진된 한 회사에선 가족 접촉자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33명.

이 가운데 18명이 가족간의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당분간 모임은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가족 간의 감염은 가족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병원 등 지역사회로 이어져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동네 사랑방 공간으로 이용돼 관련 확진자가 18명이 나온 부산 남구의 한 떡방앗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도 환자 확진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구음악실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4명으로, 연쇄감염이 2주 넘게 지속중이며 관련 확진자도 160명에 달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금융사무실과 캐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골프장에 대해서는 각각 접촉자 99명과 138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감염 증가 속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완전히 추세가 꺾이지 않은 만큼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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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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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가족 접촉 후 잇단 확진…“모임 자제 당부”
    • 입력 2020-12-09 17:07:38
    • 수정2020-12-09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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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가족 모임을 통해 한꺼번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일상 생활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20일 가까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가족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사는 가족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3대가 모인 가족 모임을 통해서였고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직원 4명이 확진된 한 회사에선 가족 접촉자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33명.

이 가운데 18명이 가족간의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당분간 모임은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가족 간의 감염은 가족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병원 등 지역사회로 이어져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동네 사랑방 공간으로 이용돼 관련 확진자가 18명이 나온 부산 남구의 한 떡방앗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도 환자 확진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구음악실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4명으로, 연쇄감염이 2주 넘게 지속중이며 관련 확진자도 160명에 달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금융사무실과 캐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골프장에 대해서는 각각 접촉자 99명과 138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감염 증가 속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완전히 추세가 꺾이지 않은 만큼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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