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목회자 코로나19 확진…인근 학교도 원격 수업 전환
입력 2020.12.09 (18:34)
수정 2020.12.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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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0번·9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휴일 제주지역 한 교회 예배와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어제(8일)와 오늘(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주도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제주 90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시 성안교회의 교인이자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협력업체 직원이며, 제주 92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이자 제주시 성안교회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로 제주시 아라동 소재 모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92번 확진자는 6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제주시 성안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또, 92번 확진자는 가족인 90번 확진자와 함께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6일 한 차례 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회의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6일 진행된 성안교회의 주일 예배에는 전체 교인 2천여 명 가운데 380여 명만 참석했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92번 확진자가 설교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교인과의 거리상 위치가 떨어져 있고 교류가 일절 없었다"며 예배와 관련한 감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일단 추정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교회는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에게 전자식 발열 체크와 전자 QR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교인과 목회자들은 전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교회 건물은 폐쇄됐고,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의 동선인 한국중부발전 제주본부와 교회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7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이달 초부터 오늘(9일)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92번 확진자가 한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복지시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해당 시설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복지관 인근 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도는 어제(8일)와 오늘(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주도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제주 90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시 성안교회의 교인이자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협력업체 직원이며, 제주 92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이자 제주시 성안교회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로 제주시 아라동 소재 모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92번 확진자는 6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제주시 성안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또, 92번 확진자는 가족인 90번 확진자와 함께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6일 한 차례 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회의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6일 진행된 성안교회의 주일 예배에는 전체 교인 2천여 명 가운데 380여 명만 참석했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92번 확진자가 설교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교인과의 거리상 위치가 떨어져 있고 교류가 일절 없었다"며 예배와 관련한 감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일단 추정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교회는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에게 전자식 발열 체크와 전자 QR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교인과 목회자들은 전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교회 건물은 폐쇄됐고,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의 동선인 한국중부발전 제주본부와 교회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7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이달 초부터 오늘(9일)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92번 확진자가 한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복지시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해당 시설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복지관 인근 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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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09 18:34:16
- 수정2020-12-09 20:06:09

제주 90번·9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휴일 제주지역 한 교회 예배와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어제(8일)와 오늘(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주도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제주 90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시 성안교회의 교인이자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협력업체 직원이며, 제주 92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이자 제주시 성안교회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로 제주시 아라동 소재 모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92번 확진자는 6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제주시 성안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또, 92번 확진자는 가족인 90번 확진자와 함께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6일 한 차례 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회의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6일 진행된 성안교회의 주일 예배에는 전체 교인 2천여 명 가운데 380여 명만 참석했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92번 확진자가 설교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교인과의 거리상 위치가 떨어져 있고 교류가 일절 없었다"며 예배와 관련한 감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일단 추정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교회는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에게 전자식 발열 체크와 전자 QR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교인과 목회자들은 전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교회 건물은 폐쇄됐고,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의 동선인 한국중부발전 제주본부와 교회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7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이달 초부터 오늘(9일)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92번 확진자가 한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복지시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해당 시설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복지관 인근 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도는 어제(8일)와 오늘(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주도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제주 90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시 성안교회의 교인이자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협력업체 직원이며, 제주 92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이자 제주시 성안교회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로 제주시 아라동 소재 모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전기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92번 확진자는 6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제주시 성안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또, 92번 확진자는 가족인 90번 확진자와 함께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6일 한 차례 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회의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6일 진행된 성안교회의 주일 예배에는 전체 교인 2천여 명 가운데 380여 명만 참석했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92번 확진자가 설교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교인과의 거리상 위치가 떨어져 있고 교류가 일절 없었다"며 예배와 관련한 감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일단 추정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교회는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에게 전자식 발열 체크와 전자 QR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교인과 목회자들은 전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교회 건물은 폐쇄됐고,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90번, 92번 확진자의 동선인 한국중부발전 제주본부와 교회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7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이달 초부터 오늘(9일)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92번 확진자가 한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복지시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해당 시설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복지관 인근 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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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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