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걸쳐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청와대는 제외

입력 2020.12.09 (19:45) 수정 2020.1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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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균형발전의 최대 핵심사업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이 1단계로 국회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2단계로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해 국회 이전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제외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한 2단계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우선 1단계 이전은 행정 비효율 극복을 최우선으로, 세종에 있는 부처와 연관된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그리고 국회사무처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옮길 계획입니다.

이어 2단계는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한 국회 이전을 완성하는 겁니다.

현재 논의중인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나머지 다른 상임위들도 모두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원식/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장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위한 의제, 시기, 방식을 합의해 완전 이전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회법 개정과 건립계획 확정에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행정수도추진단은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며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권 시민사회단체인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등은 청와대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며 지금이 이전의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일보한 대책으로 평가하지만, 청와대 이전과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빠졌다는 점에서 걱정과 안타까움을 표명합니다."]

추진단은 또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등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조성을 제안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광역경제권과 교통망 구축 등의 논의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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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걸쳐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청와대는 제외
    • 입력 2020-12-09 19:45:09
    • 수정2020-12-09 20:00:26
    뉴스7(대전)
[앵커]

국가균형발전의 최대 핵심사업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이 1단계로 국회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2단계로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해 국회 이전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제외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한 2단계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우선 1단계 이전은 행정 비효율 극복을 최우선으로, 세종에 있는 부처와 연관된 10개 상임위와 예결위, 그리고 국회사무처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옮길 계획입니다.

이어 2단계는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한 국회 이전을 완성하는 겁니다.

현재 논의중인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나머지 다른 상임위들도 모두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원식/민주당 행정수도완성단장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위한 의제, 시기, 방식을 합의해 완전 이전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회법 개정과 건립계획 확정에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행정수도추진단은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며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권 시민사회단체인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등은 청와대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며 지금이 이전의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일보한 대책으로 평가하지만, 청와대 이전과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빠졌다는 점에서 걱정과 안타까움을 표명합니다."]

추진단은 또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등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조성을 제안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광역경제권과 교통망 구축 등의 논의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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