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학생 감염 확산, 100여 곳 등교 중지…연쇄 감염 현실화

입력 2020.12.09 (21:08) 수정 2020.12.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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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선 한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인근 학교와 유치원이 사흘동안 등교를 멈추기로 했는데요.

학원이 모여있는 지역이라 감염이 더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보도.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굡니다.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 7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하루 새 3학년 9명,1학년 4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 학생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비상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남구지역 모든 학교와 유치원, 울주군 일부 학교 등 112곳에 대해 사흘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학원 밀집지역인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제적 조치입니다."]

더구나 이 학교는 학원 밀집지역과 가까워 연쇄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일부 학원들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박철수/울산시 학원총연합회장 : "지금 2단계가 인원을 굉장히 많이 줄여서 거리두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조치만 해도 굉장히 힘든 조칩니다."]

이 때문에 확진된 학생들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남구 이외지역 학교 19곳도 추가로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학교현장에서의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데다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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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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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학생 감염 확산, 100여 곳 등교 중지…연쇄 감염 현실화
    • 입력 2020-12-09 21:08:58
    • 수정2020-12-09 21:18:07
    뉴스 9
[앵커]

울산에선 한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인근 학교와 유치원이 사흘동안 등교를 멈추기로 했는데요.

학원이 모여있는 지역이라 감염이 더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보도.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굡니다.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 7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하루 새 3학년 9명,1학년 4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 학생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비상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남구지역 모든 학교와 유치원, 울주군 일부 학교 등 112곳에 대해 사흘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학원 밀집지역인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제적 조치입니다."]

더구나 이 학교는 학원 밀집지역과 가까워 연쇄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일부 학원들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박철수/울산시 학원총연합회장 : "지금 2단계가 인원을 굉장히 많이 줄여서 거리두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조치만 해도 굉장히 힘든 조칩니다."]

이 때문에 확진된 학생들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남구 이외지역 학교 19곳도 추가로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학교현장에서의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데다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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