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제철 생선’ 어획량 줄고 가격도 하락…어민 ‘한숨’
입력 2020.12.10 (19:29)
수정 2020.12.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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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갈수록 쌀쌀해지면서 겨울 생선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어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구로 속속 돌아옵니다.
그물을 뭍으로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골라내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명은 까나리지만, 동해안에서는 양미리로 부릅니다.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보다 못합니다.
[이진규/속초 양미리협회 회장 :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고기 양이 많이 없다고 봐야죠. 많이 양이 없고 또 어가도 없고, 지금 어민들은 죽지 못해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게 어민들의 고민입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예년 같으면 난전을 중심으로 속초항 주변이 북적거릴 시기지만, 발걸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미난/상인 : "기존에 비해 한 50% 정도. (기존보다?) 네 그래도 그나마 여기는 장사를 할 수 있으니까 다행이죠. 다른 데는 (코로나19로) 또 난리잖아."]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 어획량도 전년의 86%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수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수익에 큰 도움이 됐던 '양미리·도루묵' 축제까지 취소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삼척-포항 동해선 철도역사 2022년까지 건립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건설 중인 가운데, 삼척과 영해, 울진역사 등 13개 역사가 2022년 8월까지 새로 지어집니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삼척역의 경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죽서루의 절경을 담아 짓는 등 13개 철도 역사가 위치한 지역의 유래와 자연환경 등을 반영해 건립할 계획입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오늘 준공식 개최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강릉시 동물사랑센터가 오늘(10일) 옛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용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20억 원이 투자돼, 유기동물 수용 규모를 기존 40마리에서 120마리로 늘렸고, 진료실과 분양 상담실, 미용실 등도 갖췄습니다.
날씨가 갈수록 쌀쌀해지면서 겨울 생선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어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구로 속속 돌아옵니다.
그물을 뭍으로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골라내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명은 까나리지만, 동해안에서는 양미리로 부릅니다.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보다 못합니다.
[이진규/속초 양미리협회 회장 :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고기 양이 많이 없다고 봐야죠. 많이 양이 없고 또 어가도 없고, 지금 어민들은 죽지 못해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게 어민들의 고민입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예년 같으면 난전을 중심으로 속초항 주변이 북적거릴 시기지만, 발걸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미난/상인 : "기존에 비해 한 50% 정도. (기존보다?) 네 그래도 그나마 여기는 장사를 할 수 있으니까 다행이죠. 다른 데는 (코로나19로) 또 난리잖아."]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 어획량도 전년의 86%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수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수익에 큰 도움이 됐던 '양미리·도루묵' 축제까지 취소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삼척-포항 동해선 철도역사 2022년까지 건립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건설 중인 가운데, 삼척과 영해, 울진역사 등 13개 역사가 2022년 8월까지 새로 지어집니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삼척역의 경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죽서루의 절경을 담아 짓는 등 13개 철도 역사가 위치한 지역의 유래와 자연환경 등을 반영해 건립할 계획입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오늘 준공식 개최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강릉시 동물사랑센터가 오늘(10일) 옛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용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20억 원이 투자돼, 유기동물 수용 규모를 기존 40마리에서 120마리로 늘렸고, 진료실과 분양 상담실, 미용실 등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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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0 19: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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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갈수록 쌀쌀해지면서 겨울 생선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어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구로 속속 돌아옵니다.
그물을 뭍으로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골라내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명은 까나리지만, 동해안에서는 양미리로 부릅니다.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보다 못합니다.
[이진규/속초 양미리협회 회장 :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고기 양이 많이 없다고 봐야죠. 많이 양이 없고 또 어가도 없고, 지금 어민들은 죽지 못해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게 어민들의 고민입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예년 같으면 난전을 중심으로 속초항 주변이 북적거릴 시기지만, 발걸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미난/상인 : "기존에 비해 한 50% 정도. (기존보다?) 네 그래도 그나마 여기는 장사를 할 수 있으니까 다행이죠. 다른 데는 (코로나19로) 또 난리잖아."]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 어획량도 전년의 86%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수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수익에 큰 도움이 됐던 '양미리·도루묵' 축제까지 취소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삼척-포항 동해선 철도역사 2022년까지 건립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건설 중인 가운데, 삼척과 영해, 울진역사 등 13개 역사가 2022년 8월까지 새로 지어집니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삼척역의 경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죽서루의 절경을 담아 짓는 등 13개 철도 역사가 위치한 지역의 유래와 자연환경 등을 반영해 건립할 계획입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오늘 준공식 개최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강릉시 동물사랑센터가 오늘(10일) 옛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용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20억 원이 투자돼, 유기동물 수용 규모를 기존 40마리에서 120마리로 늘렸고, 진료실과 분양 상담실, 미용실 등도 갖췄습니다.
날씨가 갈수록 쌀쌀해지면서 겨울 생선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어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구로 속속 돌아옵니다.
그물을 뭍으로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골라내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명은 까나리지만, 동해안에서는 양미리로 부릅니다.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보다 못합니다.
[이진규/속초 양미리협회 회장 :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고기 양이 많이 없다고 봐야죠. 많이 양이 없고 또 어가도 없고, 지금 어민들은 죽지 못해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게 어민들의 고민입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예년 같으면 난전을 중심으로 속초항 주변이 북적거릴 시기지만, 발걸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미난/상인 : "기존에 비해 한 50% 정도. (기존보다?) 네 그래도 그나마 여기는 장사를 할 수 있으니까 다행이죠. 다른 데는 (코로나19로) 또 난리잖아."]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 어획량도 전년의 86%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수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수익에 큰 도움이 됐던 '양미리·도루묵' 축제까지 취소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삼척-포항 동해선 철도역사 2022년까지 건립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건설 중인 가운데, 삼척과 영해, 울진역사 등 13개 역사가 2022년 8월까지 새로 지어집니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삼척역의 경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죽서루의 절경을 담아 짓는 등 13개 철도 역사가 위치한 지역의 유래와 자연환경 등을 반영해 건립할 계획입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오늘 준공식 개최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강릉시 동물사랑센터가 오늘(10일) 옛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용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20억 원이 투자돼, 유기동물 수용 규모를 기존 40마리에서 120마리로 늘렸고, 진료실과 분양 상담실, 미용실 등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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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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