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 공무원 확진…구청 임시 폐쇄

입력 2020.12.10 (21:37) 수정 2020.12.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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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유성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유성구청이 임시 폐쇄되는 등 발칵 뒤집혔습니다.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유성구 직원 등 모두 870여 명을 검사했는데 배우자 1명만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대전과 충남에서는 종교 소모임과 맥줏집 등 앞서 집단 감염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확진돼 오늘 유성구청이 임시 폐쇄됐고,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간부 공무원이다 보니까 여러 직원들을 만날 수가 있고 또 접촉이 있을 것 같아서 우선적으로 전체 540명에 대해서 검사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밀접 접촉한 32명을 비롯해 구청 전 직원 5백여 명과 대전시의회와 유성구의회 의원 등 모두 873명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유성구는 오늘 행정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급한 민원 업무는 일선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뒷따랐습니다.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대전에서 20대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성구 맥줏집과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충남 청양의 마을회관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청양과 당진에서 각각 한 명씩 추가로 확진됐고,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5일 2명에 이어 훈련병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산에서는 지난 주말 김장을 한 일가족 5명이 어젯밤(9일) 나란히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서산시청 건설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건설과 사무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예산과 천안, 당진, 금산 등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서현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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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청 공무원 확진…구청 임시 폐쇄
    • 입력 2020-12-10 21:37:57
    • 수정2020-12-10 21:46:05
    뉴스9(대전)
[앵커]

대전 유성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유성구청이 임시 폐쇄되는 등 발칵 뒤집혔습니다.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유성구 직원 등 모두 870여 명을 검사했는데 배우자 1명만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대전과 충남에서는 종교 소모임과 맥줏집 등 앞서 집단 감염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확진돼 오늘 유성구청이 임시 폐쇄됐고,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간부 공무원이다 보니까 여러 직원들을 만날 수가 있고 또 접촉이 있을 것 같아서 우선적으로 전체 540명에 대해서 검사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밀접 접촉한 32명을 비롯해 구청 전 직원 5백여 명과 대전시의회와 유성구의회 의원 등 모두 873명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유성구는 오늘 행정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급한 민원 업무는 일선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뒷따랐습니다.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대전에서 20대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성구 맥줏집과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충남 청양의 마을회관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청양과 당진에서 각각 한 명씩 추가로 확진됐고,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5일 2명에 이어 훈련병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산에서는 지난 주말 김장을 한 일가족 5명이 어젯밤(9일) 나란히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서산시청 건설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건설과 사무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예산과 천안, 당진, 금산 등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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