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망 벗어난 감염 속출…“연말 종교행사 방역수칙 준수 요청”

입력 2020.12.11 (12:05) 수정 2020.12.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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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는 가운데, 방역망을 벗어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 성탄절을 맞아 각종 종교 행사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지난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간 접촉을 통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감염 사례 가운데 방역망을 벗어난 사례가 많아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전국적인 상황도 더 힘들어지는만큼,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숨어있는 전파자를 찾기 위한 선제검사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3주 간을 수도권 집중검사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탑골공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 등 주요지역 약 150여 곳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순차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PCR, 즉 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떨어지는 만큼 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나와도 PCR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군, 경찰, 수습공무원 등 8백여 명의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에 파견해 역학조사도 총력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연말 성탄절을 맞아 각종 종교 행사를 앞두고 모임・식사 금지와 비대면 종교활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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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망 벗어난 감염 속출…“연말 종교행사 방역수칙 준수 요청”
    • 입력 2020-12-11 12:05:06
    • 수정2020-12-11 13:05:16
    뉴스 12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는 가운데, 방역망을 벗어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 성탄절을 맞아 각종 종교 행사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지난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간 접촉을 통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감염 사례 가운데 방역망을 벗어난 사례가 많아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전국적인 상황도 더 힘들어지는만큼,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숨어있는 전파자를 찾기 위한 선제검사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3주 간을 수도권 집중검사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탑골공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 등 주요지역 약 150여 곳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순차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PCR, 즉 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떨어지는 만큼 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나와도 PCR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군, 경찰, 수습공무원 등 8백여 명의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에 파견해 역학조사도 총력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연말 성탄절을 맞아 각종 종교 행사를 앞두고 모임・식사 금지와 비대면 종교활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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