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확진자 발생에 열차 운행 중단…교회 등 일상 감염 만연

입력 2020.12.11 (21:02) 수정 2020.1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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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열차까지 멈춰 세웠습니다.

서울 수색역에서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작업하면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수칙이 잘 안 지켜진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공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에 있는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대부분의 출발기지입니다.

이틀 전 객차 연결을 관리하는 수송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이후 이곳 수송원 60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3개 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장항선 새마을호와 경부·호남선 무궁화호 등 16개 열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코레일 관계자 : "불가피하게 일부 일반 열차를 감축 운행하고 있으니 고객분들께서는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들이 일하던 곳과 승객들이 이용하는 역사가 떨어져 있어, 수색역 이용엔 문제가 없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색역 외에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 전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교인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의심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내일(12일) 주말을 맞아 각종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모든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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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색역 확진자 발생에 열차 운행 중단…교회 등 일상 감염 만연
    • 입력 2020-12-11 21:02:52
    • 수정2020-12-11 22:19:52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열차까지 멈춰 세웠습니다.

서울 수색역에서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작업하면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수칙이 잘 안 지켜진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공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에 있는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대부분의 출발기지입니다.

이틀 전 객차 연결을 관리하는 수송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이후 이곳 수송원 60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3개 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장항선 새마을호와 경부·호남선 무궁화호 등 16개 열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코레일 관계자 : "불가피하게 일부 일반 열차를 감축 운행하고 있으니 고객분들께서는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들이 일하던 곳과 승객들이 이용하는 역사가 떨어져 있어, 수색역 이용엔 문제가 없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색역 외에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 전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교인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의심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내일(12일) 주말을 맞아 각종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모든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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