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약계층 학생 늘어…나눔 손길 ‘절실’

입력 2020.12.11 (21:38) 수정 2020.1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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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 이웃의 나눔이 더욱 소중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치과의원들이 구강 위생용품을 후원했습니다.

치과용 칫솔과 치실 등 1년치 구강 위생용품 세트로 모두 2억 2천만 원 상당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주와 군산, 익산의 치과의원 4곳이 참여했습니다.

[황성택/치과의원 원장 :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도 양치하는 시간을 금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구강용품이 있으면 집에서도 관리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겠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긴급지원가정 등 저소득층 학생 9천 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하영민/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중점학교 48개교에 2천4백20명, 그다음에 연계학교하고 관심 학교 29개에 5백80명 정도 선정을 해서 배부할 예정입니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이 올 한 해 교사 성금으로 학생 3백30여 명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2억 3천만 원.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부모의 실직이나 파산,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신청 학생이 2배 넘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덕/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 “기업이나 일반인들도 물론 어렵겠지만 정말 학교 현장에 있는 학생들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다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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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취약계층 학생 늘어…나눔 손길 ‘절실’
    • 입력 2020-12-11 21:38:16
    • 수정2020-12-11 21:57:01
    뉴스9(전주)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 이웃의 나눔이 더욱 소중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치과의원들이 구강 위생용품을 후원했습니다.

치과용 칫솔과 치실 등 1년치 구강 위생용품 세트로 모두 2억 2천만 원 상당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주와 군산, 익산의 치과의원 4곳이 참여했습니다.

[황성택/치과의원 원장 :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도 양치하는 시간을 금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구강용품이 있으면 집에서도 관리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겠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긴급지원가정 등 저소득층 학생 9천 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하영민/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중점학교 48개교에 2천4백20명, 그다음에 연계학교하고 관심 학교 29개에 5백80명 정도 선정을 해서 배부할 예정입니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이 올 한 해 교사 성금으로 학생 3백30여 명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2억 3천만 원.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부모의 실직이나 파산,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신청 학생이 2배 넘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덕/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 “기업이나 일반인들도 물론 어렵겠지만 정말 학교 현장에 있는 학생들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다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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