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확진자 발생에 열차 운행 중단…강서 교회-콜센터 등 일상 감염 만연

입력 2020.12.12 (06:16) 수정 2020.12.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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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도 서울의 상황은 가장 심각합니다.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가 출발 전에 대기하는 수색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되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조용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에 있는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대부분의 출발기지입니다.

객차 연결을 관리하는 수송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이후 이곳 수송원 60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3개 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장항선 새마을호와 경부·호남선 무궁화호 등 16개 열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코레일 관계자 : "불가피하게 일부 일반 열차를 감축 운행하고 있으니 고객분들께서는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들이 일하던 곳과 승객들이 이용하는 역사가 떨어져 있어, 수색역 이용엔 문제가 없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색역 외에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교인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의심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주말을 맞아 각종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모든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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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색역 확진자 발생에 열차 운행 중단…강서 교회-콜센터 등 일상 감염 만연
    • 입력 2020-12-12 06:16:08
    • 수정2020-12-12 07:53:3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도 서울의 상황은 가장 심각합니다.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가 출발 전에 대기하는 수색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되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조용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에 있는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대부분의 출발기지입니다.

객차 연결을 관리하는 수송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이후 이곳 수송원 60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3개 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장항선 새마을호와 경부·호남선 무궁화호 등 16개 열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코레일 관계자 : "불가피하게 일부 일반 열차를 감축 운행하고 있으니 고객분들께서는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들이 일하던 곳과 승객들이 이용하는 역사가 떨어져 있어, 수색역 이용엔 문제가 없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색역 외에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교인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의심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주말을 맞아 각종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모든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이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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