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확진 82명…‘하루 최다’

입력 2020.12.12 (21:53) 수정 2020.12.12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하루 규모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병상운용에도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8명, 오늘 오전 54명 부산에서는 하루 사이 8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57명이, 부분 격리조치가 내려진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인창요양병원 전체로 격리 조치를 확대하고 다음주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구 강습을 했던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3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음악실에서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가 보름 넘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6일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하공연을 한 춤동아리와 관련해 확진자가 4명 추가됐습니다.

또, 부산 사하구 VFC 금융, 학장성심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 나왔습니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이 포함됐지만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남구 모 중학교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교생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사이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부산지역 병상 운용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까지는 환자입원에 문제는 없지만 추가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병상 부족 현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한은 다음 주 월요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만큼 부산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신규 확진 82명…‘하루 최다’
    • 입력 2020-12-12 21:53:52
    • 수정2020-12-12 22:02:42
    뉴스9(부산)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하루 규모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병상운용에도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8명, 오늘 오전 54명 부산에서는 하루 사이 8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57명이, 부분 격리조치가 내려진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인창요양병원 전체로 격리 조치를 확대하고 다음주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구 강습을 했던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3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음악실에서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가 보름 넘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6일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하공연을 한 춤동아리와 관련해 확진자가 4명 추가됐습니다.

또, 부산 사하구 VFC 금융, 학장성심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 나왔습니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이 포함됐지만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남구 모 중학교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교생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사이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부산지역 병상 운용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까지는 환자입원에 문제는 없지만 추가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병상 부족 현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한은 다음 주 월요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만큼 부산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