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첫 300명 대…“민간 시설 긴급 동원”

입력 2020.12.13 (21:10) 수정 2020.12.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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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할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격리조치가 내려졌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병상이 많이 부족한데 집단감염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네요.

요양병원에서 오늘(13일) 몇 명이 추가확진 됐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8층에 자리한 요양병원에서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70명이 됐습니다.

오늘 추가 확인된 4명 중에 3명은 직원이고요. 입원 환자 가운데서도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 중 비교적 중증인 확진자 4명은 다른 병원의 격리치료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전원에 대해 이송 요청을 해둔 상태지만, 병상이 빠르게 확보되지 않아 순차적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층은 출입을 통제한 채 내부를 소독하고, 동일집단 격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입원 환자라면, 고령에다가 대부분 기저질환도 있을텐데, 지금 병상이 얼마나 부족한지, 경기도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지, 전해주세요.

[기자]

경기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328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증가 속도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부터 7일간 100명대를 이어오다가 8일부터는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나흘 만에 하루 3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만 580명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중증환자 병상은 46개 가운데 2개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학 기숙사 등 민간 시설 강제 확보, 긴급 동원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곧바로 수원에 있는 한 대학에 생활치료센터 지정 통보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하동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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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첫 300명 대…“민간 시설 긴급 동원”
    • 입력 2020-12-13 21:10:28
    • 수정2020-12-13 22:11:06
    뉴스 9
[앵커]

경기도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할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격리조치가 내려졌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병상이 많이 부족한데 집단감염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네요.

요양병원에서 오늘(13일) 몇 명이 추가확진 됐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8층에 자리한 요양병원에서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70명이 됐습니다.

오늘 추가 확인된 4명 중에 3명은 직원이고요. 입원 환자 가운데서도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 중 비교적 중증인 확진자 4명은 다른 병원의 격리치료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전원에 대해 이송 요청을 해둔 상태지만, 병상이 빠르게 확보되지 않아 순차적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층은 출입을 통제한 채 내부를 소독하고, 동일집단 격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입원 환자라면, 고령에다가 대부분 기저질환도 있을텐데, 지금 병상이 얼마나 부족한지, 경기도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지, 전해주세요.

[기자]

경기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328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증가 속도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부터 7일간 100명대를 이어오다가 8일부터는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나흘 만에 하루 3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만 580명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중증환자 병상은 46개 가운데 2개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학 기숙사 등 민간 시설 강제 확보, 긴급 동원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곧바로 수원에 있는 한 대학에 생활치료센터 지정 통보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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