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규모 집단 감염 여파…‘현대차·교회 관련’

입력 2020.12.13 (21:38) 수정 2020.12.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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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현대차와 전주 모 교회 관련 소규모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돼 하루 확진자가 11명으로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백신을 쓰기 전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주길 바랍니다."]

전북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의 꼬리를 물고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스무 명 넘게 확진된 전주 모 교회 관련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중 잇따라 확진됐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또 한 번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도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전주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북은 아직까지 일반 격리 병실은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중증 환자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증에서 중증 사이에 있는 중등증 환자 23명의 증상이 언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과연 그분들이 중증화로 진행될 때 우리 사회가, 우리 의료진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 수도권 지역에서 병상 확보를 못 한 분들이 5백 명 수준 이상…."]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직장 내 모임이나 가정 등 사적인 공간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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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소규모 집단 감염 여파…‘현대차·교회 관련’
    • 입력 2020-12-13 21:38:40
    • 수정2020-12-13 22:28:53
    뉴스9(전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현대차와 전주 모 교회 관련 소규모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돼 하루 확진자가 11명으로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백신을 쓰기 전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주길 바랍니다."]

전북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의 꼬리를 물고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스무 명 넘게 확진된 전주 모 교회 관련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중 잇따라 확진됐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또 한 번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도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전주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북은 아직까지 일반 격리 병실은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중증 환자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증에서 중증 사이에 있는 중등증 환자 23명의 증상이 언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과연 그분들이 중증화로 진행될 때 우리 사회가, 우리 의료진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 수도권 지역에서 병상 확보를 못 한 분들이 5백 명 수준 이상…."]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직장 내 모임이나 가정 등 사적인 공간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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