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상가 등 일상 접촉 확산…부산 21명 신규 확진

입력 2020.12.13 (21:39) 수정 2020.12.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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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도 2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급증했던 요양병원 발 확진이 주춤한 사이 뷔페식당과, 목욕탕, 상가 등에서 일상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발생 규모로는 가장 많은 82명을 기록한데 이어 오늘은 21명이 추가로 확진돼 부산에서는 주말에만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격리 조치돼 있는 인창요양병원과 학장 성심요양병원에선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습니다.

춤 동아리 회원도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회원 15명의 3분의 2가 넘는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춤 동아리 회원들과 같은 결혼식장 뷔페식당을 이용한 접촉자 3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금융회사와 같은 상가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동선 접촉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 보건 당국은 해당 상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해당 상가에서 2km 정도 거리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 5명이 사하구 장림동에 소재한 복원탕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복원탕 이용자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목욕탕과 상가, 식당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

보건당국은 전반적인 감염 전파가 결국 요양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서 폭증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2주 동안 지속돼온 2단계 조치가 끝나는 내일(14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박민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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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탕·상가 등 일상 접촉 확산…부산 21명 신규 확진
    • 입력 2020-12-13 21:39:40
    • 수정2020-12-13 21:43:00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도 2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급증했던 요양병원 발 확진이 주춤한 사이 뷔페식당과, 목욕탕, 상가 등에서 일상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발생 규모로는 가장 많은 82명을 기록한데 이어 오늘은 21명이 추가로 확진돼 부산에서는 주말에만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격리 조치돼 있는 인창요양병원과 학장 성심요양병원에선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습니다.

춤 동아리 회원도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회원 15명의 3분의 2가 넘는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춤 동아리 회원들과 같은 결혼식장 뷔페식당을 이용한 접촉자 3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금융회사와 같은 상가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동선 접촉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 보건 당국은 해당 상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해당 상가에서 2km 정도 거리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 5명이 사하구 장림동에 소재한 복원탕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복원탕 이용자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목욕탕과 상가, 식당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

보건당국은 전반적인 감염 전파가 결국 요양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서 폭증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2주 동안 지속돼온 2단계 조치가 끝나는 내일(14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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