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단계 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인력·재정지원 등 총력 대응
입력 2020.12.14 (07:10)
수정 2020.1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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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는데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328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입니다.
그제 0시 기준으로 3만 8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2만 4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휴일이라 전날보다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급증하는 확진자 만큼이나 우려되는 상황이 바로 중증환자 병상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62개가 전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권은 13개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중환자 병상 287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는데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328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입니다.
그제 0시 기준으로 3만 8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2만 4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휴일이라 전날보다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급증하는 확진자 만큼이나 우려되는 상황이 바로 중증환자 병상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62개가 전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권은 13개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중환자 병상 287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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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는데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328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입니다.
그제 0시 기준으로 3만 8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2만 4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휴일이라 전날보다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급증하는 확진자 만큼이나 우려되는 상황이 바로 중증환자 병상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62개가 전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권은 13개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중환자 병상 287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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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는데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328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입니다.
그제 0시 기준으로 3만 8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2만 4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휴일이라 전날보다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급증하는 확진자 만큼이나 우려되는 상황이 바로 중증환자 병상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62개가 전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권은 13개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중환자 병상 287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2곳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152개 병상을 확보하고요.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108개 병상, 나머지 27개는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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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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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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