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3단계 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마지막 수단”
입력 2020.12.14 (08:04)
수정 2020.12.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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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 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 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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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4 08: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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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 데 투입됩니다.
의료인에 대한 재정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간호사에게는 월 3백만 원의 위험수당이 지급되고 중환자 야간 간호수가는 2배 인상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의료계에 대한 재정과 물자 지원을 확대하여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 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정부는 3단계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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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건 약 10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겨 한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건데, 거리두기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가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했지만 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공공의료인력 28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합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은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됩니다.
의대생 봉사단 3백여 명은 오늘부터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에 배치됩니다.
간호사 490여 명은 진료 현장으로,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는 검체 채취를 돕는 데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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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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