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여 명 추가 확진…전남대병원 일부 폐쇄

입력 2020.12.14 (12:24) 수정 2020.12.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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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광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11명 더 나왔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같은 교회의 신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대 병원에서는 간호사 2명이 자가격리 해제 뒤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백미선 기자, 밤 사이 확진자 소식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밤 사이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더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광주에서 모두 2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2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최근들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방역당국은 밤 사이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6명이 광주 남구 포도원 교회 신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확진된 광주 802번째 확진자와 지난 11일 교회 내 소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 802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소재 교회 목사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광주 포도원 교회는 신도 수가 천 7백여명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소모임에는 56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교회 폐쇄를 포함해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광주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광주 4개 교회에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전남대병원 간호사들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자가격리 종료 전 음성이 나와 업무에 복귀했지만,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간호사 가운데 한 명은 이달 초 서울을 다녀왔지만 확진자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간호사들이 근무하던 병원 5층 신경외과를 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공식발표 되지 않았지만 환자 한 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남대병원 발 2차 집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확진까지 포함하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89명입니다.

광주에서는 또, 어제 교도소 수용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면서 지역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전남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고, 밤 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박석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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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10여 명 추가 확진…전남대병원 일부 폐쇄
    • 입력 2020-12-14 12:24:11
    • 수정2020-12-14 12:30:08
    뉴스 12
[앵커]

밤 사이 광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11명 더 나왔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같은 교회의 신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대 병원에서는 간호사 2명이 자가격리 해제 뒤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백미선 기자, 밤 사이 확진자 소식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밤 사이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더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광주에서 모두 2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2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최근들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방역당국은 밤 사이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6명이 광주 남구 포도원 교회 신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확진된 광주 802번째 확진자와 지난 11일 교회 내 소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 802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소재 교회 목사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광주 포도원 교회는 신도 수가 천 7백여명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소모임에는 56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교회 폐쇄를 포함해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광주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광주 4개 교회에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전남대병원 간호사들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자가격리 종료 전 음성이 나와 업무에 복귀했지만,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간호사 가운데 한 명은 이달 초 서울을 다녀왔지만 확진자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간호사들이 근무하던 병원 5층 신경외과를 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공식발표 되지 않았지만 환자 한 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남대병원 발 2차 집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확진까지 포함하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89명입니다.

광주에서는 또, 어제 교도소 수용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면서 지역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전남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고, 밤 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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