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백악관 접종은 시기 늦춰

입력 2020.12.14 (19:40) 수정 2020.12.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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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우선 접종이 예정됐지만,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화물기가 공항 활주로에 내려섭니다.

화이자 사의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포 물량입니다.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오는 16일까지 미국내 6백여 곳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지역별 배포 물량은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됐습니다.

한국시간 내일(15일) 새벽부터 우선 접종이 시작되는데, 의료진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대상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내년 3월까지 1억 명이 접종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한/미 식품의약국 국장 : "수개월 안으로 1억 명의 미국인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리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알려졌지만,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백신을 다소 늦게 접종받아야 한다며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부 관리들의 우선 접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속도를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의 백신도 오는 17일 미 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가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하면 이달 안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천600만 명,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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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백악관 접종은 시기 늦춰
    • 입력 2020-12-14 19:40:54
    • 수정2020-12-14 19:45:04
    뉴스7(청주)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우선 접종이 예정됐지만,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화물기가 공항 활주로에 내려섭니다.

화이자 사의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포 물량입니다.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오는 16일까지 미국내 6백여 곳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지역별 배포 물량은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됐습니다.

한국시간 내일(15일) 새벽부터 우선 접종이 시작되는데, 의료진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대상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내년 3월까지 1억 명이 접종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한/미 식품의약국 국장 : "수개월 안으로 1억 명의 미국인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리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알려졌지만,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백신을 다소 늦게 접종받아야 한다며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부 관리들의 우선 접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속도를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의 백신도 오는 17일 미 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가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하면 이달 안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천600만 명,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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