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감염병 위기 ‘삼중고’ 외
입력 2020.12.14 (19:50)
수정 2020.1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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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감염병 위기 삼중고" 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병 위기에 직면한 유례없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올해 내내 발생 중인 코로나19는 물론 15개월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 방역당국은 ASF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7일부터 현재까지 15개월째 감염병 최고 위기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부터는 AI까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막대한 업무 강도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수의사 자격증을 가진 동물방역팀 소속 6명이 ASF와 AI 업무를 맡고 있으며, 축산과 직원 전체가 교대로 24시간 가동되는 상황실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직사회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부서에서 인력을 지원받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하네요.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개인의 일상을 포기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실태를 전한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뉴스] 며칠 새 빠른 확산으로 ‘월별 최다 확진’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일, 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간 17명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가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로 시작된 교회 관련 감염이 가족 등으로 확산하였고 주춤했던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는 내용인데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의 학교는 긴급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십만 여건의 조회 수와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제주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삼한사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을 대신해 4일은 미세먼지라는 말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 등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제로도 겨울철에는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상저감조치와 계절 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기본적인 농도를 낮추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동안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을 통해 대기배출시설의 불법 연료 사용 여부와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피고, 황사 발생시기인 3월에는 날림먼지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특히 이달부터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됩니다.
우리도 운전 시 공회전을 줄이고, 불필요한 난방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고교 무상교육 분담금 제주도가 ‘전액 부담’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와 교육청 간의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예산 분담 갈등과 관련해 제주도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도내 고교 무상교육비 240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법정 분담금인 29억 원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관련법 개정 이전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이미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했던 만큼 추가 예산 분담 논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받기로 했습니다.
‘수돗물 유충’ 강정정수장 내일부터 정상 운영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지난달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이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에 정밀여과기와 유충 유입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수장 시험 운행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깔따구 유충 유입 원인에 대한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됩니다.
추자 해상에서 모터보트-낚시어선 충돌…보트 침몰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제주시 추자도 묵리포구 남쪽 해안에서 4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수상레저 모터보트가 7.9톤급 낚시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낚시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양쪽 선박 승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구인난에 무자격 외국인 고용 선장 입건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원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배에 태워 일을 시킨 한림선적 29톤급 어선 선장인 50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장은 지난 4일 어선원 자격이 없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2명을 어선에 태워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데 , 해경은 코로나19로 구인난을 겪자 무자격 외국인을 고용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무자격 외국인 선원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 사체 잇달아 발견
최근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잇달아 죽은채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포구에서 몸길이 185㎝, 몸무게 85㎏ 정도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는데, 해경은 죽은 지 7일 정도 지났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항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제주 다문화 5천 가구 돌파…베트남인 ‘28%’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가 5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다문화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5천 72가구로 전년보다 8.2%인 380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 21.9%, 중국 19.3% 순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혼인 가구 중에 다문화 혼인비중은 제주가 1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혼비중 역시 9.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해수면 30년간 연평균 4.2mm 상승…전국 최고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 동안 해수면 변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연안은 연평균 4.2m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연안 가운데 해수면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 3.12mm와 비교하면 1mm 이상 차이 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특히 제주 부근 바다의 10년간 평균 상승률은 5.69mm로 30년 평균보다 1.3배 빠르다며 해수면 상승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감염병 위기 삼중고" 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병 위기에 직면한 유례없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올해 내내 발생 중인 코로나19는 물론 15개월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 방역당국은 ASF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7일부터 현재까지 15개월째 감염병 최고 위기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부터는 AI까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막대한 업무 강도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수의사 자격증을 가진 동물방역팀 소속 6명이 ASF와 AI 업무를 맡고 있으며, 축산과 직원 전체가 교대로 24시간 가동되는 상황실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직사회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부서에서 인력을 지원받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하네요.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개인의 일상을 포기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실태를 전한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뉴스] 며칠 새 빠른 확산으로 ‘월별 최다 확진’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일, 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간 17명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가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로 시작된 교회 관련 감염이 가족 등으로 확산하였고 주춤했던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는 내용인데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의 학교는 긴급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십만 여건의 조회 수와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제주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삼한사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을 대신해 4일은 미세먼지라는 말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 등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제로도 겨울철에는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상저감조치와 계절 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기본적인 농도를 낮추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동안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을 통해 대기배출시설의 불법 연료 사용 여부와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피고, 황사 발생시기인 3월에는 날림먼지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특히 이달부터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됩니다.
우리도 운전 시 공회전을 줄이고, 불필요한 난방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고교 무상교육 분담금 제주도가 ‘전액 부담’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와 교육청 간의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예산 분담 갈등과 관련해 제주도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도내 고교 무상교육비 240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법정 분담금인 29억 원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관련법 개정 이전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이미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했던 만큼 추가 예산 분담 논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받기로 했습니다.
‘수돗물 유충’ 강정정수장 내일부터 정상 운영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지난달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이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에 정밀여과기와 유충 유입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수장 시험 운행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깔따구 유충 유입 원인에 대한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됩니다.
추자 해상에서 모터보트-낚시어선 충돌…보트 침몰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제주시 추자도 묵리포구 남쪽 해안에서 4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수상레저 모터보트가 7.9톤급 낚시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낚시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양쪽 선박 승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구인난에 무자격 외국인 고용 선장 입건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원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배에 태워 일을 시킨 한림선적 29톤급 어선 선장인 50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장은 지난 4일 어선원 자격이 없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2명을 어선에 태워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데 , 해경은 코로나19로 구인난을 겪자 무자격 외국인을 고용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무자격 외국인 선원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 사체 잇달아 발견
최근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잇달아 죽은채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포구에서 몸길이 185㎝, 몸무게 85㎏ 정도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는데, 해경은 죽은 지 7일 정도 지났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항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제주 다문화 5천 가구 돌파…베트남인 ‘28%’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가 5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다문화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5천 72가구로 전년보다 8.2%인 380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 21.9%, 중국 19.3% 순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혼인 가구 중에 다문화 혼인비중은 제주가 1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혼비중 역시 9.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해수면 30년간 연평균 4.2mm 상승…전국 최고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 동안 해수면 변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연안은 연평균 4.2m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연안 가운데 해수면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 3.12mm와 비교하면 1mm 이상 차이 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특히 제주 부근 바다의 10년간 평균 상승률은 5.69mm로 30년 평균보다 1.3배 빠르다며 해수면 상승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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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브리핑] 감염병 위기 ‘삼중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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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4 19:50:53
- 수정2020-12-14 19:57:00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감염병 위기 삼중고" 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병 위기에 직면한 유례없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올해 내내 발생 중인 코로나19는 물론 15개월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 방역당국은 ASF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7일부터 현재까지 15개월째 감염병 최고 위기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부터는 AI까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막대한 업무 강도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수의사 자격증을 가진 동물방역팀 소속 6명이 ASF와 AI 업무를 맡고 있으며, 축산과 직원 전체가 교대로 24시간 가동되는 상황실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직사회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부서에서 인력을 지원받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하네요.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개인의 일상을 포기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실태를 전한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뉴스] 며칠 새 빠른 확산으로 ‘월별 최다 확진’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일, 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간 17명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가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로 시작된 교회 관련 감염이 가족 등으로 확산하였고 주춤했던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는 내용인데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의 학교는 긴급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십만 여건의 조회 수와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제주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삼한사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을 대신해 4일은 미세먼지라는 말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 등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제로도 겨울철에는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상저감조치와 계절 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기본적인 농도를 낮추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동안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을 통해 대기배출시설의 불법 연료 사용 여부와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피고, 황사 발생시기인 3월에는 날림먼지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특히 이달부터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됩니다.
우리도 운전 시 공회전을 줄이고, 불필요한 난방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고교 무상교육 분담금 제주도가 ‘전액 부담’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와 교육청 간의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예산 분담 갈등과 관련해 제주도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도내 고교 무상교육비 240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법정 분담금인 29억 원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관련법 개정 이전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이미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했던 만큼 추가 예산 분담 논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받기로 했습니다.
‘수돗물 유충’ 강정정수장 내일부터 정상 운영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지난달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이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에 정밀여과기와 유충 유입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수장 시험 운행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깔따구 유충 유입 원인에 대한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됩니다.
추자 해상에서 모터보트-낚시어선 충돌…보트 침몰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제주시 추자도 묵리포구 남쪽 해안에서 4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수상레저 모터보트가 7.9톤급 낚시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낚시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양쪽 선박 승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구인난에 무자격 외국인 고용 선장 입건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원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배에 태워 일을 시킨 한림선적 29톤급 어선 선장인 50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장은 지난 4일 어선원 자격이 없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2명을 어선에 태워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데 , 해경은 코로나19로 구인난을 겪자 무자격 외국인을 고용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무자격 외국인 선원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 사체 잇달아 발견
최근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잇달아 죽은채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포구에서 몸길이 185㎝, 몸무게 85㎏ 정도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는데, 해경은 죽은 지 7일 정도 지났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항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제주 다문화 5천 가구 돌파…베트남인 ‘28%’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가 5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다문화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5천 72가구로 전년보다 8.2%인 380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 21.9%, 중국 19.3% 순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혼인 가구 중에 다문화 혼인비중은 제주가 1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혼비중 역시 9.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해수면 30년간 연평균 4.2mm 상승…전국 최고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 동안 해수면 변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연안은 연평균 4.2m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연안 가운데 해수면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 3.12mm와 비교하면 1mm 이상 차이 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특히 제주 부근 바다의 10년간 평균 상승률은 5.69mm로 30년 평균보다 1.3배 빠르다며 해수면 상승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감염병 위기 삼중고" 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병 위기에 직면한 유례없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올해 내내 발생 중인 코로나19는 물론 15개월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 방역당국은 ASF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7일부터 현재까지 15개월째 감염병 최고 위기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부터는 AI까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막대한 업무 강도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수의사 자격증을 가진 동물방역팀 소속 6명이 ASF와 AI 업무를 맡고 있으며, 축산과 직원 전체가 교대로 24시간 가동되는 상황실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직사회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부서에서 인력을 지원받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하네요.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개인의 일상을 포기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실태를 전한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뉴스] 며칠 새 빠른 확산으로 ‘월별 최다 확진’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일, 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간 17명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가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로 시작된 교회 관련 감염이 가족 등으로 확산하였고 주춤했던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는 내용인데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의 학교는 긴급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십만 여건의 조회 수와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제주에서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삼한사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을 대신해 4일은 미세먼지라는 말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 등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제로도 겨울철에는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상저감조치와 계절 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기본적인 농도를 낮추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동안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을 통해 대기배출시설의 불법 연료 사용 여부와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피고, 황사 발생시기인 3월에는 날림먼지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특히 이달부터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됩니다.
우리도 운전 시 공회전을 줄이고, 불필요한 난방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고교 무상교육 분담금 제주도가 ‘전액 부담’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와 교육청 간의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예산 분담 갈등과 관련해 제주도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도내 고교 무상교육비 240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법정 분담금인 29억 원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관련법 개정 이전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이미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했던 만큼 추가 예산 분담 논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받기로 했습니다.
‘수돗물 유충’ 강정정수장 내일부터 정상 운영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지난달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이 내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에 정밀여과기와 유충 유입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수장 시험 운행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깔따구 유충 유입 원인에 대한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됩니다.
추자 해상에서 모터보트-낚시어선 충돌…보트 침몰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제주시 추자도 묵리포구 남쪽 해안에서 4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수상레저 모터보트가 7.9톤급 낚시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낚시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양쪽 선박 승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구인난에 무자격 외국인 고용 선장 입건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원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배에 태워 일을 시킨 한림선적 29톤급 어선 선장인 50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장은 지난 4일 어선원 자격이 없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2명을 어선에 태워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데 , 해경은 코로나19로 구인난을 겪자 무자격 외국인을 고용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무자격 외국인 선원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 사체 잇달아 발견
최근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잇달아 죽은채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포구에서 몸길이 185㎝, 몸무게 85㎏ 정도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는데, 해경은 죽은 지 7일 정도 지났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항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제주 다문화 5천 가구 돌파…베트남인 ‘28%’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가 5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다문화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5천 72가구로 전년보다 8.2%인 380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 21.9%, 중국 19.3% 순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혼인 가구 중에 다문화 혼인비중은 제주가 1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혼비중 역시 9.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해수면 30년간 연평균 4.2mm 상승…전국 최고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 동안 해수면 변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연안은 연평균 4.2m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연안 가운데 해수면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 3.12mm와 비교하면 1mm 이상 차이 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특히 제주 부근 바다의 10년간 평균 상승률은 5.69mm로 30년 평균보다 1.3배 빠르다며 해수면 상승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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