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영신교회 발 확진자 55명…‘경로미상’도 늘어

입력 2020.12.14 (21:42) 수정 2020.12.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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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신교회발 확진자가 대구 다른 교회와 경북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추가된 대구 영신교회발 확진자는 대구 5명, 경북 3명입니다.

대구의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3명을 시작으로 나흘 사이 45명으로 늘었고 경북에서도 성주와 경산에서 10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는 영신교회 행사에 참석한 다른 교회 14곳의 교인 14명이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만 6천 2백 명이 넘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교회 관련 부분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고 직장이라든지 또 학교, 유치원, 이런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집중적인 검사와..."]

교회발 확진 외에도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범어동 호텔 수영장 수강생이 지난 11일 확진되면서 수영장 관련 확진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된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이 3백 50명이나 되는데 강습 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경북의 전체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반대로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늘었습니다.

[김영길/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 “집단이 감염되면 거기만 코호트를 한다든지(하면 되는데) 이렇게 지역사회에 있는 사람이 감염되니까 우리가 경로 찾기도 어렵고 접촉자를 빨리 찾아가지고 검사를 해가지고 자가격리를 시켜야 되고 이런 게 지금 좀 늦어지는 거죠.”]

코로나19가 교회와 카페, 수영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

1,2차 유행 때와 달리 턱밑에서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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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영신교회 발 확진자 55명…‘경로미상’도 늘어
    • 입력 2020-12-14 21:42:06
    • 수정2020-12-14 22:01:53
    뉴스9(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신교회발 확진자가 대구 다른 교회와 경북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추가된 대구 영신교회발 확진자는 대구 5명, 경북 3명입니다.

대구의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3명을 시작으로 나흘 사이 45명으로 늘었고 경북에서도 성주와 경산에서 10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는 영신교회 행사에 참석한 다른 교회 14곳의 교인 14명이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만 6천 2백 명이 넘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교회 관련 부분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고 직장이라든지 또 학교, 유치원, 이런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집중적인 검사와..."]

교회발 확진 외에도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범어동 호텔 수영장 수강생이 지난 11일 확진되면서 수영장 관련 확진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된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이 3백 50명이나 되는데 강습 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경북의 전체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반대로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늘었습니다.

[김영길/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 “집단이 감염되면 거기만 코호트를 한다든지(하면 되는데) 이렇게 지역사회에 있는 사람이 감염되니까 우리가 경로 찾기도 어렵고 접촉자를 빨리 찾아가지고 검사를 해가지고 자가격리를 시켜야 되고 이런 게 지금 좀 늦어지는 거죠.”]

코로나19가 교회와 카페, 수영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

1,2차 유행 때와 달리 턱밑에서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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