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도 외면한 ‘클린강원’…아직도 진술에 의존
입력 2020.12.14 (21:42)
수정 2020.12.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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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이었던 어제(13일) 오후 강원도청에선 집에 있던 직원들까지 불려나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부 부서는 아예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청을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원도청 방문이라는 중요한 확진자 동선이 당초 춘천시의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의 사회적경제과입니다.
문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주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입니다.
이 확진자로 인해 강원도청 2개 부서가 완전 폐쇄됐고, 8개 부서의 접촉자 50여 명이 휴일에 긴급 진단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휴일 밤 늦게까지 도청 전체에 대한 방역도 실시됐습니다.
[김규하/강원도 총무담당 : "직원들의 어떤 불안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서 도청 전 실국을 대상으로 전체 방역을 실시를 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환자의 동선 확보 시점입니다.
춘천시가 해당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건 일요일 오전 8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환자가 강원도청을 다녀갔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환자의 진술에 의존해 동선을 파악하다보니 누락된 곳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야 강원도청 방문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가 만든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패스포트'의 이용 내역과 확진자의 동선을 비교해 보자는 강원도의 제안에 따라, 동선을 다시 확인한 결괍니다.
춘천시는 인력 부족을 탓합니다.
[유 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별도 직원을 둬야 돼요. 별도 직원을. (역학조사) 담당 직원도 못 두고 있는 마당에. 인력이 안 돼요. 우리가 그걸 언제 공문을 생산해서 보내고."]
강원도가 질병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며 도입한 '클린강원패스포트'.
정작 강원도청 바로 옆의 춘천시청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휴일이었던 어제(13일) 오후 강원도청에선 집에 있던 직원들까지 불려나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부 부서는 아예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청을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원도청 방문이라는 중요한 확진자 동선이 당초 춘천시의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의 사회적경제과입니다.
문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주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입니다.
이 확진자로 인해 강원도청 2개 부서가 완전 폐쇄됐고, 8개 부서의 접촉자 50여 명이 휴일에 긴급 진단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휴일 밤 늦게까지 도청 전체에 대한 방역도 실시됐습니다.
[김규하/강원도 총무담당 : "직원들의 어떤 불안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서 도청 전 실국을 대상으로 전체 방역을 실시를 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환자의 동선 확보 시점입니다.
춘천시가 해당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건 일요일 오전 8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환자가 강원도청을 다녀갔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환자의 진술에 의존해 동선을 파악하다보니 누락된 곳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야 강원도청 방문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가 만든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패스포트'의 이용 내역과 확진자의 동선을 비교해 보자는 강원도의 제안에 따라, 동선을 다시 확인한 결괍니다.
춘천시는 인력 부족을 탓합니다.
[유 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별도 직원을 둬야 돼요. 별도 직원을. (역학조사) 담당 직원도 못 두고 있는 마당에. 인력이 안 돼요. 우리가 그걸 언제 공문을 생산해서 보내고."]
강원도가 질병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며 도입한 '클린강원패스포트'.
정작 강원도청 바로 옆의 춘천시청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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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도 외면한 ‘클린강원’…아직도 진술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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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4 21:42:49
- 수정2020-12-14 21:45:03
[앵커]
휴일이었던 어제(13일) 오후 강원도청에선 집에 있던 직원들까지 불려나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부 부서는 아예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청을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원도청 방문이라는 중요한 확진자 동선이 당초 춘천시의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의 사회적경제과입니다.
문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주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입니다.
이 확진자로 인해 강원도청 2개 부서가 완전 폐쇄됐고, 8개 부서의 접촉자 50여 명이 휴일에 긴급 진단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휴일 밤 늦게까지 도청 전체에 대한 방역도 실시됐습니다.
[김규하/강원도 총무담당 : "직원들의 어떤 불안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서 도청 전 실국을 대상으로 전체 방역을 실시를 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환자의 동선 확보 시점입니다.
춘천시가 해당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건 일요일 오전 8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환자가 강원도청을 다녀갔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환자의 진술에 의존해 동선을 파악하다보니 누락된 곳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야 강원도청 방문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가 만든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패스포트'의 이용 내역과 확진자의 동선을 비교해 보자는 강원도의 제안에 따라, 동선을 다시 확인한 결괍니다.
춘천시는 인력 부족을 탓합니다.
[유 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별도 직원을 둬야 돼요. 별도 직원을. (역학조사) 담당 직원도 못 두고 있는 마당에. 인력이 안 돼요. 우리가 그걸 언제 공문을 생산해서 보내고."]
강원도가 질병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며 도입한 '클린강원패스포트'.
정작 강원도청 바로 옆의 춘천시청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휴일이었던 어제(13일) 오후 강원도청에선 집에 있던 직원들까지 불려나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부 부서는 아예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청을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원도청 방문이라는 중요한 확진자 동선이 당초 춘천시의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의 사회적경제과입니다.
문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주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입니다.
이 확진자로 인해 강원도청 2개 부서가 완전 폐쇄됐고, 8개 부서의 접촉자 50여 명이 휴일에 긴급 진단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휴일 밤 늦게까지 도청 전체에 대한 방역도 실시됐습니다.
[김규하/강원도 총무담당 : "직원들의 어떤 불안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서 도청 전 실국을 대상으로 전체 방역을 실시를 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환자의 동선 확보 시점입니다.
춘천시가 해당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건 일요일 오전 8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환자가 강원도청을 다녀갔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환자의 진술에 의존해 동선을 파악하다보니 누락된 곳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야 강원도청 방문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가 만든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패스포트'의 이용 내역과 확진자의 동선을 비교해 보자는 강원도의 제안에 따라, 동선을 다시 확인한 결괍니다.
춘천시는 인력 부족을 탓합니다.
[유 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별도 직원을 둬야 돼요. 별도 직원을. (역학조사) 담당 직원도 못 두고 있는 마당에. 인력이 안 돼요. 우리가 그걸 언제 공문을 생산해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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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강원도청 바로 옆의 춘천시청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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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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