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해상서 유조선 폭발…“폭발물 실은 선박이 공격”

입력 2020.12.15 (01:55) 수정 2020.12.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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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홍해 항구도시인 제다 인근 해상에서 어제(14일) 유조선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싱가포르 해운사인 BW그룹 소속 'BW라인'이며, 승선원은 22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에너지부는 제다에 정박한 유조선 1척이 폭발물을 실은 선박에 의해 공격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화재가 일어났지만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나 하역시설 피해는 없고, 원유 공급에도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지만, 유조선 공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유조선 폭발 사건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뢰 공격으로 사우디 해상에서 유조선 폭발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달 초 예멘의 동쪽 항구도시 인근 해역에서도 화물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예멘에서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 정부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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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5 01:55:08
    • 수정2020-12-15 03:05:28
    국제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홍해 항구도시인 제다 인근 해상에서 어제(14일) 유조선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싱가포르 해운사인 BW그룹 소속 'BW라인'이며, 승선원은 22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에너지부는 제다에 정박한 유조선 1척이 폭발물을 실은 선박에 의해 공격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화재가 일어났지만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나 하역시설 피해는 없고, 원유 공급에도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지만, 유조선 공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유조선 폭발 사건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뢰 공격으로 사우디 해상에서 유조선 폭발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달 초 예멘의 동쪽 항구도시 인근 해역에서도 화물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예멘에서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 정부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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