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산에 백기…“전국 여행 장려 중단”
입력 2020.12.15 (09:53)
수정 2020.1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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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이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도쿄도와 나고야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정도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결국 전국이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 총리 :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고투 트래블' 사업을 전국에서 일제히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공영방송 NHK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2%로, 지난달 조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로,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확진자 급증도 원인이지만,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계속한데 대해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국내여행 장려 사업 중단을 발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일본에서는 그제(13일)까지 최근 일주일 새 만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7일 긴급사태가 처음 선언된 뒤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당시의 5배에 육박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이동통신사가 그제 오후 전국 주요 역과 번화가 95개 지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분석했더니, 60%인 57개 지점에서 인파가 일주일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이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도쿄도와 나고야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정도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결국 전국이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 총리 :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고투 트래블' 사업을 전국에서 일제히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공영방송 NHK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2%로, 지난달 조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로,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확진자 급증도 원인이지만,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계속한데 대해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국내여행 장려 사업 중단을 발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일본에서는 그제(13일)까지 최근 일주일 새 만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7일 긴급사태가 처음 선언된 뒤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당시의 5배에 육박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이동통신사가 그제 오후 전국 주요 역과 번화가 95개 지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분석했더니, 60%인 57개 지점에서 인파가 일주일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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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이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도쿄도와 나고야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정도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결국 전국이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 총리 :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고투 트래블' 사업을 전국에서 일제히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공영방송 NHK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2%로, 지난달 조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로,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확진자 급증도 원인이지만,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계속한데 대해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국내여행 장려 사업 중단을 발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일본에서는 그제(13일)까지 최근 일주일 새 만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7일 긴급사태가 처음 선언된 뒤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당시의 5배에 육박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이동통신사가 그제 오후 전국 주요 역과 번화가 95개 지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분석했더니, 60%인 57개 지점에서 인파가 일주일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
하지만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결국 이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도쿄도와 나고야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정도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결국 전국이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 총리 :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고투 트래블' 사업을 전국에서 일제히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공영방송 NHK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2%로, 지난달 조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로, 17% 포인트 올랐습니다.
확진자 급증도 원인이지만, 스가 내각이 방역보다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계속한데 대해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국내여행 장려 사업 중단을 발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일본에서는 그제(13일)까지 최근 일주일 새 만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7일 긴급사태가 처음 선언된 뒤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당시의 5배에 육박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이동통신사가 그제 오후 전국 주요 역과 번화가 95개 지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분석했더니, 60%인 57개 지점에서 인파가 일주일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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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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