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봉화군수 연쇄 소환…뇌물·배임 혐의 정조준
입력 2020.12.15 (19:20)
수정 2020.1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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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태항 봉화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엄 군수 가족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 때문인데요,
엄 군수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주 검찰의 조사도 받았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화 청량산 맞은편의 한 태양광 발전소.
경계를 따라 옹벽이 길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다른 발전소에도 옹벽이 높게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를 복구한 겁니다.
발전소 주인은 엄태항 봉화군수의 가족.
사유시설임에도 1억 9천만 원 규모의 복구공사는 봉화군이 발주했습니다.
[봉화군 공무원/음성변조 : "(군수님이 응급복구 공사를 하라 그랬죠?) 그거를 제가 말씀드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경찰에서 조사를 다 했기 때문에요."]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봉화군은 공사 계약을 해지했고 비용은 엄 군수가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엄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공사 발주 과정에서 군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음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지검은 경찰과 별도로 진행 중인 관급공사 이권개입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엄 군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기관의 잇따른 소환.
KBS는 수차례 엄 군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검찰은 짧은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봉화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이달 중에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엄태항 봉화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엄 군수 가족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 때문인데요,
엄 군수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주 검찰의 조사도 받았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화 청량산 맞은편의 한 태양광 발전소.
경계를 따라 옹벽이 길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다른 발전소에도 옹벽이 높게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를 복구한 겁니다.
발전소 주인은 엄태항 봉화군수의 가족.
사유시설임에도 1억 9천만 원 규모의 복구공사는 봉화군이 발주했습니다.
[봉화군 공무원/음성변조 : "(군수님이 응급복구 공사를 하라 그랬죠?) 그거를 제가 말씀드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경찰에서 조사를 다 했기 때문에요."]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봉화군은 공사 계약을 해지했고 비용은 엄 군수가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엄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공사 발주 과정에서 군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음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지검은 경찰과 별도로 진행 중인 관급공사 이권개입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엄 군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기관의 잇따른 소환.
KBS는 수차례 엄 군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검찰은 짧은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봉화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이달 중에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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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5 19:30:06
[앵커]
엄태항 봉화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엄 군수 가족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 때문인데요,
엄 군수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주 검찰의 조사도 받았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화 청량산 맞은편의 한 태양광 발전소.
경계를 따라 옹벽이 길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다른 발전소에도 옹벽이 높게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를 복구한 겁니다.
발전소 주인은 엄태항 봉화군수의 가족.
사유시설임에도 1억 9천만 원 규모의 복구공사는 봉화군이 발주했습니다.
[봉화군 공무원/음성변조 : "(군수님이 응급복구 공사를 하라 그랬죠?) 그거를 제가 말씀드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경찰에서 조사를 다 했기 때문에요."]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봉화군은 공사 계약을 해지했고 비용은 엄 군수가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엄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공사 발주 과정에서 군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음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지검은 경찰과 별도로 진행 중인 관급공사 이권개입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엄 군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기관의 잇따른 소환.
KBS는 수차례 엄 군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검찰은 짧은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봉화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이달 중에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엄태항 봉화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엄 군수 가족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 때문인데요,
엄 군수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주 검찰의 조사도 받았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화 청량산 맞은편의 한 태양광 발전소.
경계를 따라 옹벽이 길게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다른 발전소에도 옹벽이 높게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를 복구한 겁니다.
발전소 주인은 엄태항 봉화군수의 가족.
사유시설임에도 1억 9천만 원 규모의 복구공사는 봉화군이 발주했습니다.
[봉화군 공무원/음성변조 : "(군수님이 응급복구 공사를 하라 그랬죠?) 그거를 제가 말씀드리기가 지금 상황에서는. 경찰에서 조사를 다 했기 때문에요."]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봉화군은 공사 계약을 해지했고 비용은 엄 군수가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엄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공사 발주 과정에서 군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음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지검은 경찰과 별도로 진행 중인 관급공사 이권개입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엄 군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기관의 잇따른 소환.
KBS는 수차례 엄 군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검찰은 짧은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봉화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이달 중에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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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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