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저기압’일 때 ‘고기앞으로’·당신의 찐학번은?

입력 2020.12.15 (19:43) 수정 2020.1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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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홍정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뭘로 준비했나요?

[기자]

네, 바로 '저기압'일 때 '고기앞으로' 입니다.

고기로 만든 음식 대부분 좋아하시잖아요.

또 좀 우울할 때 고기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죠.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이 늘면서 고기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질병이니까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 키우려면 잘 먹어야 하잖아요.

돌아보니까 저도 이전보다 집에서 고기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꽤 늘었더라구요.

[앵커]

이렇게 소비가 늘면서 고깃값도 많이 올랐다구요?

[기자]

네, 직접 장보시는 분들 많이 체감하실 텐데요.

많이들 좋아하시죠?

인기가 많은 삼겹살의 경우 어제 기준으로 소매가격이 kg 당 2만 천 803원으로, 지난해보다 23.5%나 올랐습니다.

4인 가족이 좀 넉넉히 먹으려면 5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합니다.

삼겹살은 지난 4월 kg 당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선 이후 단 한 번 도 만 원 대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또 고깃값 무서워서 회식 단골 메뉴에서도 좀 기피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앵커]

소고기나 다른 고기들도 마찬가지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한우 1등급 등심을 기준으로 kg 당 소매가는 어제 기준으로 10만 천 909원, 역시 지난해보다 13.9% 올랐습니다.

이렇게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오를 때마다 대체제인 닭고기 가격도 들썩이는데요.

특히나 최근 고병원성 AI가 퍼지고 있어 생산량과 유통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조만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외식 등이 줄면서 고기 소비가 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좀 예상밖의 결과네요?

[기자]

네, 유통업계도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쯤에는 고깃값이 좀 떨어질 거라 예상했지만, 가정 내 소비가 늘면서 오히려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 되면서 또 연말연시로 고기 소비가 늘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식료품들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는 당분간 계속 부담스러울 전망입니다.

[앵커]

힘내려면 고기 많이 먹어야 하는데, 가격이 좀 안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키워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의 두 번 째 키워드 당신의 찐학번은? 입니다.

[앵커]

학번 알아맞추는 테스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일종의 심리 테스트로, 12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느 학번에 다녔나, 혹은 어느 학번이 잘 어울리나 알려주는 건데요.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질문들이길래 학번까지 맞출 수 있나요?

[기자]

손 앵커, '국기에 대한 맹세' 잘 아시죠?

세 번 째로 나오는 문제는 바로 이 국기에 대한 맹세에 이어지는 부분을 묻고 있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로 시작하잖아요.

그 위에 어떤 말이 이어지는 것이 익숙한가요?

사실 제가 학교 다닐 때 조회 시간에 들었던 내용은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라는 다소 거창한 문구였습니다.

그런데 국기에 대한 맹세 문구가 2007년 바뀝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란 구절이 등장하는 데요.

어떤 문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령대가 딱 나오겠죠?

[앵커]

그럼 학번을 딱 맞추는 건가요?

[기자]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로는 모두 8가지 학번이 나오는데요.

성균관 유생 29학번부터, 응답하라의 88, 94 그리고 세기말의 99학번.

이어 02, 06, 11, 20학번까지 있습니다.

나름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학번들로 돼 있는 건데요.

지금까지 백 30만 명 가까이 참여를 했고, 가장 많이 나온 학번은 세기말 감성, 찐Y2K 99학번이라고 합니다.

전체의 26%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적게 나온 학번은 손에 손잡고 막걸리를 즐겼던 88학번으로 3% 정도가 나왔습니다.

경험 유무를 떠나 취향에 따라 답을 하다보면 정말 자신이 다녔여야 하는, 혹은 자신과 어울리는 학번이 결과로 나옵니다.

이제 곧 새학기가 되면 21학번 들이 나오는데요.

어서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21학번 새내기들만이 맘놓고 캠퍼스의 낭만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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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5 19:43:46
    • 수정2020-12-15 20:15:29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홍정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뭘로 준비했나요?

[기자]

네, 바로 '저기압'일 때 '고기앞으로' 입니다.

고기로 만든 음식 대부분 좋아하시잖아요.

또 좀 우울할 때 고기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죠.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이 늘면서 고기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질병이니까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 키우려면 잘 먹어야 하잖아요.

돌아보니까 저도 이전보다 집에서 고기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꽤 늘었더라구요.

[앵커]

이렇게 소비가 늘면서 고깃값도 많이 올랐다구요?

[기자]

네, 직접 장보시는 분들 많이 체감하실 텐데요.

많이들 좋아하시죠?

인기가 많은 삼겹살의 경우 어제 기준으로 소매가격이 kg 당 2만 천 803원으로, 지난해보다 23.5%나 올랐습니다.

4인 가족이 좀 넉넉히 먹으려면 5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합니다.

삼겹살은 지난 4월 kg 당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선 이후 단 한 번 도 만 원 대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또 고깃값 무서워서 회식 단골 메뉴에서도 좀 기피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앵커]

소고기나 다른 고기들도 마찬가지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한우 1등급 등심을 기준으로 kg 당 소매가는 어제 기준으로 10만 천 909원, 역시 지난해보다 13.9% 올랐습니다.

이렇게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오를 때마다 대체제인 닭고기 가격도 들썩이는데요.

특히나 최근 고병원성 AI가 퍼지고 있어 생산량과 유통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조만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외식 등이 줄면서 고기 소비가 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좀 예상밖의 결과네요?

[기자]

네, 유통업계도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쯤에는 고깃값이 좀 떨어질 거라 예상했지만, 가정 내 소비가 늘면서 오히려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 되면서 또 연말연시로 고기 소비가 늘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식료품들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는 당분간 계속 부담스러울 전망입니다.

[앵커]

힘내려면 고기 많이 먹어야 하는데, 가격이 좀 안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키워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의 두 번 째 키워드 당신의 찐학번은? 입니다.

[앵커]

학번 알아맞추는 테스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일종의 심리 테스트로, 12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느 학번에 다녔나, 혹은 어느 학번이 잘 어울리나 알려주는 건데요.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질문들이길래 학번까지 맞출 수 있나요?

[기자]

손 앵커, '국기에 대한 맹세' 잘 아시죠?

세 번 째로 나오는 문제는 바로 이 국기에 대한 맹세에 이어지는 부분을 묻고 있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로 시작하잖아요.

그 위에 어떤 말이 이어지는 것이 익숙한가요?

사실 제가 학교 다닐 때 조회 시간에 들었던 내용은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라는 다소 거창한 문구였습니다.

그런데 국기에 대한 맹세 문구가 2007년 바뀝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란 구절이 등장하는 데요.

어떤 문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령대가 딱 나오겠죠?

[앵커]

그럼 학번을 딱 맞추는 건가요?

[기자]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로는 모두 8가지 학번이 나오는데요.

성균관 유생 29학번부터, 응답하라의 88, 94 그리고 세기말의 99학번.

이어 02, 06, 11, 20학번까지 있습니다.

나름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학번들로 돼 있는 건데요.

지금까지 백 30만 명 가까이 참여를 했고, 가장 많이 나온 학번은 세기말 감성, 찐Y2K 99학번이라고 합니다.

전체의 26%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적게 나온 학번은 손에 손잡고 막걸리를 즐겼던 88학번으로 3% 정도가 나왔습니다.

경험 유무를 떠나 취향에 따라 답을 하다보면 정말 자신이 다녔여야 하는, 혹은 자신과 어울리는 학번이 결과로 나옵니다.

이제 곧 새학기가 되면 21학번 들이 나오는데요.

어서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21학번 새내기들만이 맘놓고 캠퍼스의 낭만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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