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요양원 집단감염…“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

입력 2020.12.15 (23:33) 수정 2020.12.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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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김제의 가나안요양원에서 수십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한풀 꺾였던 전북지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지역 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검사하고, 방역수칙도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 있는 가나안 요양원입니다.

이 곳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2명이 나온 데 이어, 입소자와 종사자 등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미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세가 있었지만 제때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았거나, 마스크 착용에 소홀했는지 등을 역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CCTV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요.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지켰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요양원 안에는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동일집단 격리조치 대신,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반 환자를 각각 다른 시설에 분산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요양원과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2만 6천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현 상황에서는 다른 시설에도 감염의 고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확산의 고리를 찾아 미리 끊겠습니다."]

전북지역 요양시설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병동마다 식사시간을 따로 운영하는 등 내부 방역수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정성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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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첫 요양원 집단감염…“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
    • 입력 2020-12-15 23:33:30
    • 수정2020-12-15 2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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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김제의 가나안요양원에서 수십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한풀 꺾였던 전북지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지역 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검사하고, 방역수칙도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 있는 가나안 요양원입니다.

이 곳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2명이 나온 데 이어, 입소자와 종사자 등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미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세가 있었지만 제때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았거나, 마스크 착용에 소홀했는지 등을 역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CCTV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요.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지켰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요양원 안에는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동일집단 격리조치 대신,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반 환자를 각각 다른 시설에 분산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요양원과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2만 6천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현 상황에서는 다른 시설에도 감염의 고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확산의 고리를 찾아 미리 끊겠습니다."]

전북지역 요양시설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병동마다 식사시간을 따로 운영하는 등 내부 방역수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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