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최대…요양·종교시설 감염 잇따라

입력 2020.12.16 (06:07) 수정 2020.12.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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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학교, 직장 등 일상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8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848명, 해외유입 사례가 3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6명, 경기 274명, 인천 55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고, 수도권 외 지역에선 울산 49명, 부산 40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05명이고, 사망자는 집계 이후 하루 최다인 13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600명입니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날 7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900명 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당진시 복지시설, 서산시 소재 기도원, 대전 종교시설 방문자가 잇따라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68명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4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7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33명의 확진자가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유행 전파의 길목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면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정부는 3단계로 가기 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세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성급한 결정보다는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정부는 현장의 방역수칙 이행점검과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자체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가 직접 나서고, 경찰력도 최대한 동원할 방침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도,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동참이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특히 3단계는 마지막 거리 두기 단계인 만큼 동의를 끌어내고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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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최대…요양·종교시설 감염 잇따라
    • 입력 2020-12-16 06:07:18
    • 수정2020-12-16 0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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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학교, 직장 등 일상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8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848명, 해외유입 사례가 3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6명, 경기 274명, 인천 55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고, 수도권 외 지역에선 울산 49명, 부산 40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05명이고, 사망자는 집계 이후 하루 최다인 13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600명입니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날 7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900명 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당진시 복지시설, 서산시 소재 기도원, 대전 종교시설 방문자가 잇따라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68명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4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7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33명의 확진자가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유행 전파의 길목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면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정부는 3단계로 가기 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세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성급한 결정보다는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정부는 현장의 방역수칙 이행점검과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자체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가 직접 나서고, 경찰력도 최대한 동원할 방침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도,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동참이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특히 3단계는 마지막 거리 두기 단계인 만큼 동의를 끌어내고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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