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인력 배치 늦고 의료진 대체인력 부족…현장에선 혼선
입력 2020.12.16 (07:41)
수정 2020.12.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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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은 감염자를 찾겠다는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총 150곳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임시선별 검사소, 첫 운영을 앞두고 준비로 분주합니다.
전기를 끌어오고, 빈틈없이 소독하며 시민들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음성변조 : "어제 저희 밤에 교육받았고, 여기 설치하고 물품 나르고 이런 것도 다 지금 새벽에 막 하다 보니까."]
원래라면 9시부터 운영하기로 한 검사소인데요, 현장 준비가 좀 더 필요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운영 예정 날짜도 당초 어제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하루 늦어졌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발표한 예정보다 운영일이 늦춰진 검사소는 모두 17곳입니다.
준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방호복, 텐트 등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치구 관계자 A/음성변조 : "(지난) 금요일 오후 늦게 연락 왔어요. 25개 구에서 그 많은 컨테이너 같은 걸 다 수배해야 되는데. 장비 확보하기도 만만치가 않았더라고요."]
검사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사 외에도 안내와 접수를 도와줄 지원 인력이 최소 5명 필요합니다.
이 인력 배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 : "저도 어제 저녁에 오늘 일한다고 알았거든요. 아마 식사 때나 잠깐 교대할 것 같은데…"]
일부 구청 직원들이 차출됐습니다.
기존 업무에 방역 일까지 떠맡게 된 겁니다.
[자치구 관계자 B/음성변조 : "일은 일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을 그냥 구청에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업무가) 플러스알파가 되는 거죠."]
특히 검사소마다 2명씩 배정된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문젭니다.
마땅한 교체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장 의료 인력 : "아홉 시에 시작해서 여섯 시에 끝나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을 어떻게 가질지는 모르겠는데 두 분이서 계속 돌아가시면서 하실 것 같아요."]
임시 검사소가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장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후속 지원이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근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숨은 감염자를 찾겠다는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총 150곳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임시선별 검사소, 첫 운영을 앞두고 준비로 분주합니다.
전기를 끌어오고, 빈틈없이 소독하며 시민들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음성변조 : "어제 저희 밤에 교육받았고, 여기 설치하고 물품 나르고 이런 것도 다 지금 새벽에 막 하다 보니까."]
원래라면 9시부터 운영하기로 한 검사소인데요, 현장 준비가 좀 더 필요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운영 예정 날짜도 당초 어제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하루 늦어졌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발표한 예정보다 운영일이 늦춰진 검사소는 모두 17곳입니다.
준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방호복, 텐트 등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치구 관계자 A/음성변조 : "(지난) 금요일 오후 늦게 연락 왔어요. 25개 구에서 그 많은 컨테이너 같은 걸 다 수배해야 되는데. 장비 확보하기도 만만치가 않았더라고요."]
검사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사 외에도 안내와 접수를 도와줄 지원 인력이 최소 5명 필요합니다.
이 인력 배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 : "저도 어제 저녁에 오늘 일한다고 알았거든요. 아마 식사 때나 잠깐 교대할 것 같은데…"]
일부 구청 직원들이 차출됐습니다.
기존 업무에 방역 일까지 떠맡게 된 겁니다.
[자치구 관계자 B/음성변조 : "일은 일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을 그냥 구청에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업무가) 플러스알파가 되는 거죠."]
특히 검사소마다 2명씩 배정된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문젭니다.
마땅한 교체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장 의료 인력 : "아홉 시에 시작해서 여섯 시에 끝나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을 어떻게 가질지는 모르겠는데 두 분이서 계속 돌아가시면서 하실 것 같아요."]
임시 검사소가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장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후속 지원이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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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6 07:41:43
- 수정2020-12-16 0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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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감염자를 찾겠다는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총 150곳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임시선별 검사소, 첫 운영을 앞두고 준비로 분주합니다.
전기를 끌어오고, 빈틈없이 소독하며 시민들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음성변조 : "어제 저희 밤에 교육받았고, 여기 설치하고 물품 나르고 이런 것도 다 지금 새벽에 막 하다 보니까."]
원래라면 9시부터 운영하기로 한 검사소인데요, 현장 준비가 좀 더 필요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운영 예정 날짜도 당초 어제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하루 늦어졌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발표한 예정보다 운영일이 늦춰진 검사소는 모두 17곳입니다.
준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방호복, 텐트 등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치구 관계자 A/음성변조 : "(지난) 금요일 오후 늦게 연락 왔어요. 25개 구에서 그 많은 컨테이너 같은 걸 다 수배해야 되는데. 장비 확보하기도 만만치가 않았더라고요."]
검사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사 외에도 안내와 접수를 도와줄 지원 인력이 최소 5명 필요합니다.
이 인력 배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 : "저도 어제 저녁에 오늘 일한다고 알았거든요. 아마 식사 때나 잠깐 교대할 것 같은데…"]
일부 구청 직원들이 차출됐습니다.
기존 업무에 방역 일까지 떠맡게 된 겁니다.
[자치구 관계자 B/음성변조 : "일은 일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을 그냥 구청에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업무가) 플러스알파가 되는 거죠."]
특히 검사소마다 2명씩 배정된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문젭니다.
마땅한 교체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장 의료 인력 : "아홉 시에 시작해서 여섯 시에 끝나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을 어떻게 가질지는 모르겠는데 두 분이서 계속 돌아가시면서 하실 것 같아요."]
임시 검사소가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장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후속 지원이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근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숨은 감염자를 찾겠다는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총 150곳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임시선별 검사소, 첫 운영을 앞두고 준비로 분주합니다.
전기를 끌어오고, 빈틈없이 소독하며 시민들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음성변조 : "어제 저희 밤에 교육받았고, 여기 설치하고 물품 나르고 이런 것도 다 지금 새벽에 막 하다 보니까."]
원래라면 9시부터 운영하기로 한 검사소인데요, 현장 준비가 좀 더 필요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운영 예정 날짜도 당초 어제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하루 늦어졌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발표한 예정보다 운영일이 늦춰진 검사소는 모두 17곳입니다.
준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방호복, 텐트 등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치구 관계자 A/음성변조 : "(지난) 금요일 오후 늦게 연락 왔어요. 25개 구에서 그 많은 컨테이너 같은 걸 다 수배해야 되는데. 장비 확보하기도 만만치가 않았더라고요."]
검사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사 외에도 안내와 접수를 도와줄 지원 인력이 최소 5명 필요합니다.
이 인력 배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현장 지원 인력 : "저도 어제 저녁에 오늘 일한다고 알았거든요. 아마 식사 때나 잠깐 교대할 것 같은데…"]
일부 구청 직원들이 차출됐습니다.
기존 업무에 방역 일까지 떠맡게 된 겁니다.
[자치구 관계자 B/음성변조 : "일은 일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을 그냥 구청에 오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업무가) 플러스알파가 되는 거죠."]
특히 검사소마다 2명씩 배정된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문젭니다.
마땅한 교체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장 의료 인력 : "아홉 시에 시작해서 여섯 시에 끝나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을 어떻게 가질지는 모르겠는데 두 분이서 계속 돌아가시면서 하실 것 같아요."]
임시 검사소가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장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후속 지원이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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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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