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마스크 공장에서 집단감염 잇따라

입력 2020.12.16 (19:15) 수정 2020.12.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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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5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충남 보령의 한 대학에서는 베트남인 유학생 20명이 집단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에서도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남 보령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베트남인 유학생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앞서 그제(14일) 밤 같은 기숙사 내의 베트남인 유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입소자 전원이 검사를 받은 뒤 잇따라 확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베트남 학생들이 별도의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기도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천안에서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돼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이 밖에도 천안과 당진 등에서 7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7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유성구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그제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장 동료 7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른 직원 50여 명을 검사 중이고 공장 내부 환경검체도 채취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 업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지난 7일 이후 반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평동 맥줏집과 관련해 2명이 연쇄 감염되고 앞서 확진된 대전지법 직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 되는 등 10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80대 환자가 또 숨져 관련 사망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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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기숙사·마스크 공장에서 집단감염 잇따라
    • 입력 2020-12-16 19:15:26
    • 수정2020-12-16 19:24:30
    뉴스 7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5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충남 보령의 한 대학에서는 베트남인 유학생 20명이 집단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에서도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남 보령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베트남인 유학생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앞서 그제(14일) 밤 같은 기숙사 내의 베트남인 유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입소자 전원이 검사를 받은 뒤 잇따라 확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베트남 학생들이 별도의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기도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천안에서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돼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이 밖에도 천안과 당진 등에서 7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7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유성구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그제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장 동료 7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른 직원 50여 명을 검사 중이고 공장 내부 환경검체도 채취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 업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지난 7일 이후 반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평동 맥줏집과 관련해 2명이 연쇄 감염되고 앞서 확진된 대전지법 직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 되는 등 10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80대 환자가 또 숨져 관련 사망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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