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AI까지…밥상 물가 ‘들썩’

입력 2020.12.16 (19:25) 수정 2020.12.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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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밥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AI 발생으로 닭고기와 달걀 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에도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

[조금옥/광주시 운암동 : "모임도 계속 미루고 있어요. 왠만하면 안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집밥 먹어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밥상 물가가 올라 지갑 열기가 망설여집니다.

실제로 쌀 20kg 소매가격은 역대 처음으로 6만원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5% 올랐고, 양파와 마늘 등 양념류와 채소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집밥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강영심/광주시 금호동 : "생선 같은 것도 좋은 것은 너무 비싸요. 그래서 좋은 거 조금 먹고 마는거죠."]

여기에다 올해 상반기 가격이 치솟았다가 안정세를 찾은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가격은 최대 20%, 한우도 부위별로 30% 이상 올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된데다 가정에서 육류 소비가 늘면서 수급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현재 6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처분돼 닭과 달걀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미/광주시 화정동 : "솔직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거라서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통계청은 코로나 방역 단계가 지금보다 강화되고 겨울방학까지 겹치면 밥상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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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에 AI까지…밥상 물가 ‘들썩’
    • 입력 2020-12-16 19:25:58
    • 수정2020-12-16 19:37:13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밥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AI 발생으로 닭고기와 달걀 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에도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

[조금옥/광주시 운암동 : "모임도 계속 미루고 있어요. 왠만하면 안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집밥 먹어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밥상 물가가 올라 지갑 열기가 망설여집니다.

실제로 쌀 20kg 소매가격은 역대 처음으로 6만원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5% 올랐고, 양파와 마늘 등 양념류와 채소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면서 집밥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강영심/광주시 금호동 : "생선 같은 것도 좋은 것은 너무 비싸요. 그래서 좋은 거 조금 먹고 마는거죠."]

여기에다 올해 상반기 가격이 치솟았다가 안정세를 찾은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가격은 최대 20%, 한우도 부위별로 30% 이상 올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된데다 가정에서 육류 소비가 늘면서 수급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현재 6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처분돼 닭과 달걀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미/광주시 화정동 : "솔직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거라서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통계청은 코로나 방역 단계가 지금보다 강화되고 겨울방학까지 겹치면 밥상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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