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30명…10개 시·군으로 확산

입력 2020.12.17 (10:35) 수정 2020.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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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어제 18개 시·군 가운데 10곳에서 확진자 30명이 나왔습니다.

가족과 직장, 어린이집, 장례식장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주를 이뤘습니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신분을 밝히지 않고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부모 손을 잡은 어린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창원지역 어린이집 두 곳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생들 접촉으로 2명이 확진됐고, 자녀 확진 뒤 부모와 자매가 추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 기업체와 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도 모두 10명.

창원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창원시) 3개 보건소에서 본인이 원할 경우 익명 검사를 진행하며, 증상 여부를 불문하고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김해 진영읍의 울트라 PC방 관련은 2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거제에서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775명을 전수 검사 중이고, 대형 조선소에서도 1명이 나와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창녕에서는 장례식에 일가족 31명이 모였다가 경남과 울산, 부산에서 각각 2명씩 확진됐습니다.

밀양 윤병원에서는 직원 등 2명, 사천에서 일가족 3명 등 경남 10개 시군에서 30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이던 9명은 추가 접촉자가 없습니다.

격리와 차단이 가장 강력한 방역 대책입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가족 간 모임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 주시고, 식사 등 마스크를 쓸 수 없을 때는 대화를 자제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923명, 입원은 25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280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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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확진자 30명…10개 시·군으로 확산
    • 입력 2020-12-17 10:35:46
    • 수정2020-12-17 11:30:31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어제 18개 시·군 가운데 10곳에서 확진자 30명이 나왔습니다.

가족과 직장, 어린이집, 장례식장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주를 이뤘습니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신분을 밝히지 않고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부모 손을 잡은 어린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창원지역 어린이집 두 곳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생들 접촉으로 2명이 확진됐고, 자녀 확진 뒤 부모와 자매가 추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 기업체와 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도 모두 10명.

창원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창원시) 3개 보건소에서 본인이 원할 경우 익명 검사를 진행하며, 증상 여부를 불문하고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김해 진영읍의 울트라 PC방 관련은 2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거제에서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775명을 전수 검사 중이고, 대형 조선소에서도 1명이 나와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창녕에서는 장례식에 일가족 31명이 모였다가 경남과 울산, 부산에서 각각 2명씩 확진됐습니다.

밀양 윤병원에서는 직원 등 2명, 사천에서 일가족 3명 등 경남 10개 시군에서 30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이던 9명은 추가 접촉자가 없습니다.

격리와 차단이 가장 강력한 방역 대책입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가족 간 모임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 주시고, 식사 등 마스크를 쓸 수 없을 때는 대화를 자제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923명, 입원은 25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280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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