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4개…현재 상황은?

입력 2020.12.17 (12:12) 수정 2020.12.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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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가 천 명대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서울성모병원에 나가있죠.

우선 그곳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6개 마련돼 있고, 모두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민간병원도 별도 병동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곳도 이달 중에 1개를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하루 새 16명 늘어서 2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위중증 환자가 5일에서 10일 정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걸 고려하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적인 병상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6일) 기준 전국에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41개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엔 4곳 남아있습니다.

서울에 1개, 인천 1개, 경기 2개 남았는데요.

그제보단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수도권에선 한 개 늘어난 상황입니다.

정부는 하루 새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서울에 2개 추가로 지정했고요.

경기에서도 코로나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이 1개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또, 중환자로 갈 가능성이 높거나 중환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됐지만 일반 병실로 바로 가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도 18개 추가로 확보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수도권에는 그제와 마찬가지로 이 준중환자 병상도 3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앞서 정부는 중환자 병상 300개를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병상을 새로 만들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실제 가동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서 전체적인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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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4개…현재 상황은?
    • 입력 2020-12-17 12:12:49
    • 수정2020-12-17 13:03:5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가 천 명대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서울성모병원에 나가있죠.

우선 그곳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6개 마련돼 있고, 모두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민간병원도 별도 병동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곳도 이달 중에 1개를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하루 새 16명 늘어서 2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위중증 환자가 5일에서 10일 정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걸 고려하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적인 병상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6일) 기준 전국에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41개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엔 4곳 남아있습니다.

서울에 1개, 인천 1개, 경기 2개 남았는데요.

그제보단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수도권에선 한 개 늘어난 상황입니다.

정부는 하루 새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서울에 2개 추가로 지정했고요.

경기에서도 코로나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이 1개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또, 중환자로 갈 가능성이 높거나 중환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됐지만 일반 병실로 바로 가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도 18개 추가로 확보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수도권에는 그제와 마찬가지로 이 준중환자 병상도 3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앞서 정부는 중환자 병상 300개를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병상을 새로 만들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실제 가동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서 전체적인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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