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울산고속도로, 개통 뒤 하루 평균 9,400여 대 이용

입력 2020.12.17 (19:10) 수정 2020.12.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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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지 7년 만인 지난 11일 밀양-울산 구간 45.2km가 먼저 개통했습니다.

밀양과 울산을 평균 27분대로 이어줍니다.

고속도로 종점인 밀양분기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 고속도로 개통한 지 일주일짼데, 이용 차량이 많은가요?

[기자]

네, 이곳 밀양-울산 구간 통행은 개통식이 있었던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어제까지 밀양-울산 구간을 이용한 차량은 모두 5만 380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개통 첫날인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만 대 가까운 차량들이 오간 겁니다.

이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밀양에서 울산까지 거리가 애초 약 70km 거리가 45km로 줄어들어 24.6km가 단축하게 됐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5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이 절반 정도인 27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류비용도 해마다 1,600억 원 이상, 환경비용도 370억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다른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남은 구간은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77%가 구조물로 이뤄진 게 특징입니다.

다리 등 교량이 53곳, 터널이 17곳을 차지하고 있는데, 산이 많은 지역이라 자연훼손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높이 1,000m 이상인 7개 산이 모여 있어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구간은 전체 27km 가운데 24km가 터널로 구성됐고, 교량까지 더하면 구조물 비율이 90%를 훌쩍 넘습니다.

다리로 이어진 재약산 터널과 신불산 터널 길이는 15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불리게 됐습니다.

터널이 긴 만큼 터널 안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경고하는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또,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터널 출입구에 열선을 설치했고, 그늘이 지는 곳에는 인공지능 자동염수분사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인 창녕-밀양 구간은 오는 2023년에, 함양-창녕 구간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울산고속도로 밀양분기점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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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울산고속도로, 개통 뒤 하루 평균 9,400여 대 이용
    • 입력 2020-12-17 19:10:00
    • 수정2020-12-17 19:22:08
    뉴스7(창원)
[앵커]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지 7년 만인 지난 11일 밀양-울산 구간 45.2km가 먼저 개통했습니다.

밀양과 울산을 평균 27분대로 이어줍니다.

고속도로 종점인 밀양분기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 고속도로 개통한 지 일주일짼데, 이용 차량이 많은가요?

[기자]

네, 이곳 밀양-울산 구간 통행은 개통식이 있었던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어제까지 밀양-울산 구간을 이용한 차량은 모두 5만 380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개통 첫날인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만 대 가까운 차량들이 오간 겁니다.

이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밀양에서 울산까지 거리가 애초 약 70km 거리가 45km로 줄어들어 24.6km가 단축하게 됐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5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이 절반 정도인 27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류비용도 해마다 1,600억 원 이상, 환경비용도 370억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다른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남은 구간은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77%가 구조물로 이뤄진 게 특징입니다.

다리 등 교량이 53곳, 터널이 17곳을 차지하고 있는데, 산이 많은 지역이라 자연훼손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높이 1,000m 이상인 7개 산이 모여 있어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구간은 전체 27km 가운데 24km가 터널로 구성됐고, 교량까지 더하면 구조물 비율이 90%를 훌쩍 넘습니다.

다리로 이어진 재약산 터널과 신불산 터널 길이는 15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불리게 됐습니다.

터널이 긴 만큼 터널 안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경고하는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또,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터널 출입구에 열선을 설치했고, 그늘이 지는 곳에는 인공지능 자동염수분사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인 창녕-밀양 구간은 오는 2023년에, 함양-창녕 구간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울산고속도로 밀양분기점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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