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수처장 추천위원 1명 사퇴…내일 후보 의결? 연기?

입력 2020.12.17 (21:33) 수정 2020.12.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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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정 공수처법 시행 뒤 처음으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내일(18일) 회의를 엽니다.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회의를 하루 앞두고 야당 측 추천위원 한 명이 사퇴했습니다.

야당 측은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후보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내일 회의 어떻게 될지, 신지혜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를 정하는 추천위원회가 내일 다시 열립니다.

현재 유력 후보는 지난 회의에서 5표씩을 얻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입니다.

새해 공수처 출범을 공언한 민주당은 내일은 후보 2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공수처장 내정자가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 놓은 공수처장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호영 대표가 잘 아실 건데…."]

국민의힘은 새로운 전략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두 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중립적인 후보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는 게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사퇴한 위원의 빈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후보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권 관련) 모든 사건들의 수사를 중단하고 공수처로 가지고 가고,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수처법에는 "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만 규정돼 있습니다.

위원 한 명이 공석인 채로 후보 추천을 완료할지는 위원회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새 위원을 선임하자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위원 추천에 주어진 시간은 열흘이어서, 올해 안에는 초대 공수처장이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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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공수처장 추천위원 1명 사퇴…내일 후보 의결? 연기?
    • 입력 2020-12-17 21:33:46
    • 수정2020-12-18 07: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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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정 공수처법 시행 뒤 처음으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내일(18일) 회의를 엽니다.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회의를 하루 앞두고 야당 측 추천위원 한 명이 사퇴했습니다.

야당 측은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후보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내일 회의 어떻게 될지, 신지혜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를 정하는 추천위원회가 내일 다시 열립니다.

현재 유력 후보는 지난 회의에서 5표씩을 얻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입니다.

새해 공수처 출범을 공언한 민주당은 내일은 후보 2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공수처장 내정자가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 놓은 공수처장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호영 대표가 잘 아실 건데…."]

국민의힘은 새로운 전략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두 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중립적인 후보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는 게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사퇴한 위원의 빈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후보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권 관련) 모든 사건들의 수사를 중단하고 공수처로 가지고 가고,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수처법에는 "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만 규정돼 있습니다.

위원 한 명이 공석인 채로 후보 추천을 완료할지는 위원회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새 위원을 선임하자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위원 추천에 주어진 시간은 열흘이어서, 올해 안에는 초대 공수처장이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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